288.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성

 

슬로베니아는 1918년 베오그라드에서 왕국의 성립이 선포되었고, 제2차 세계 대전 후에는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의 하나가 되었다. 1991년 내전을 거쳐 유고슬라비아 연방 공화국에서 독립하였다.  2004년에는 NATO에 가입했으며 유럽연합에도 가입했다. 200711일에는 유로를 공식 통화로 인정했다.

슬로베니아의 블레드성은 블레드 호수와 함께 브레드관광의 하이라이트이다.

블레드성은 호수로부터 139m나 되는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위에 세워져있다.  따라서 호수쪽에서 성에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호수 반대편쪽으로 도로가 있어 성앞에 까지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다. 차에서 내리면 높은 성벽이 언덕위에 우뚝 솟아있다. 성에 들어가려면 성의 동쪽에 있는 성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성문 앞은 해자 형식으로 움푹 파였고, 그 위에 나무판으로 만든 다리가 놓여있다.

그러나 이 나무판은 원래 쇠줄을 이용, 들어 올리고 내릴 수 있도록 만든 문이었다. 성문 안으로 들어가면 절벽을 따라 성벽이 쌓여있고 그 성벽 너머로 블레드 호수와 블레드 마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성에는 블레드 주변에서 출토된 석기와 도자기, 중세시대 무기를 전시하는 박물관외에 레스토랑, 와인 저장고, 활판인쇄소 등이 있다. 성의 테라스에서는 블레드 호수와 블레드 섬, 주변 풍경이 한 눈에 보여 절경을 즐길 수 있다.

 

블레드호수 변에서 바라보는 블레드 성이 높게 바위벽 위에 건설되어 있다.  사진;  최영규
블레드호수에서 바라보는 블레드 성. 바위벽 높은 곳에 성을 쌓았다. 사진=최영규

 

 

블레드 성의 테라스에서는 블레드 호수와 블레드 섬, 주변 풍경이 한 눈에 보여 절경을 즐길 수 있다.   사진;  최영규
블레드 성의 테라스에서는 블레드 호수와 블레드 섬, 주변 풍경이 한 눈에 볼 수 있다. 사진=최영규

 

블레드성의 역사는 1004년 브릭센의 주교가 이 지역에 방어용 탑을 세우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1011년 독일왕 하인리히 2세가 브릭센의 아달베른 주교에게 블레드성을 선사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블레드 성은 11세기에서 13세기 사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보완되어 방어성으로 완벽한 모습을 갖췄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1511년과 1690년 지진으로 성이 무너져서 개축하기도 했다. 블레드 성이 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된 것은 1961년이다. 1951년부터 1961년까지 비텐치(Tone Bitence) 에 의해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으로 복원되었다. 현재 블레드 성은 블레드 최고의 관광명소일 뿐 아니라 지리적, 전략적 위치 때문에 공식적인 회의와 집회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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