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글로벌1% 랩' 150% 수익률 기록

삼성증권(대표 장석훈)은 지난해 출시한 '글로벌1% 랩' 시리즈가 시장 수익률을 아웃퍼폼하는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한국, 미국에서 전기차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 3곳에 투자하는 '글로벌1% 모빌리티' 랩은 설정 이후 수익률이 150%('21년 9월 24일 기준)를 넘어서 동일 기간 해당 종목들이 상장된 시장 지수(KOSPI·S&P500)의 가중평균 상승률(~%)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글로벌1% 랩'은 대표기업, IT, 플랫폼, 헬스케어 등 각 섹터에서 향후 전세계 주도권을 잡을 글로벌 3개 기업을 골라 투자하는 상품으로 지난해 4월 처음 출시됐다.

이후 삼성증권은 꾸준히 라인업을 추가해 현재는 총 10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이한 점은 운용역이 투자시기와 비율 등을 결정하는 대신 고객이 랩에 가입하는 타이밍에 바로 매수에 들어간다는 점이다. 대신 수수료는 기존 평균적인 일임형 랩 수수료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게 책정했다. 가입할 때 최초 한번만 계약수수료로 0.6%를 부담하고, 이후에는 운용수수료로 연 0.1%만 부담하면 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 랩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해외주식투자를 위해 별도로 계좌를 개설하고 환전 하는 등의 과정이 필요 없고, 별도의 주식매매수수료도 발생하지 않는 등 장점이 많다.

더불어 랩어카운트 종류에 따라 5천만원~1억 정도였던 최소가입금액도 1천만원으로 대폭 낮춰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한마디로 편리한 해외제품 구매를 위해 구매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처럼 글로벌 주식의 구매대행 서비스를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랩어카운트가 진화한 것이다.

실제 '글로벌1% 랩' 시리즈에 가입한 고객들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상대적으로 해외주식 투자에 생소한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80%에 달해, 투자의 편의성을 높였음에도 비용부담이 낮다는 이 랩서비스의 장점이 빛을 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해외투자가 대중화되면서 종목 하나만 결정하면 됐던 과거와 달리 투자자의 선택지가 많아지고, 그에 따라 절차도 역시 복잡해졌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니즈와 시장 트렌드에 맞춰 고객분들이 편리하게 투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편송금으로 잘못 보낸 돈, 5년간 130억원


간편 송금 서비스로 지난 5년간 약 130억원이 잘못 이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송금은 모바일을 통해 보안카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없이 비밀 번호 등 인증수단만으로 손쉽게 돈을 이체하는 서비스다. 최근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며 실수로 수취금융회사, 수취인 계좌번호 등을 잘못 입력해 돈을 이체하는 착오송금도 덩달아 증가했다.

이같은 착오송금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3개사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중 발생한 착오송금 금액은 2017년 2억6379만원에서 지난해 53억2334만원으로 19.2배나 증가했다.

금액은 2018년 10억6126만원, 2019년 29억4785만원으로 꾸준히 늘었고, 올 1∼6월에는 이미 33억4547만원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올 6월까지 발생한 착오송금 금액을 모두 합치면 129억4173만원에 달한다.

건수로만 보면 착오송금은 5년간 총 5만5506건 발생했다. 2017년 2197건, 2018년 6695건, 2019년 1만3843건, 2020년 2만1595건 발생했으며, 올 6월까지는 1만1176건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간편송금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실적은 4819억원(407만건)으로, 2017년 상반기 대비 21배(7배) 증가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2015년 간편송금 시장에 처음 진입한 토스(비바리퍼블리카)에서 5년간 3만6450건(85억3785만원)의 착오 송금이 발생했다. 2017년 2197건(2억6379만원)이던 착오송금은 지난해 1만3670건(34억7910만원)으로 5.2배(12
.2배)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4년간 1만8799건(43억701만원)이, 네이버페이(네이버파이낸셜)에선 1년 반동안 257건(9686만원)이 잘못 이체됐다. 
5년간 발생한 착오송금 중 74%에 해당하는 95억3319만원(4만2315건)이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했다.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에서 미반환된 금액은 각각 63억7421만원(2만9386건), 31억1382만원(1만2811건), 4514만원(136건)이다. 다만 고객 간 직접 반환이 이뤄졌을 경우엔 여기에 집계되지 않아 실제 미반환율은 좀 더 낮을 수 있다.


올해 재테크로 액티브 주식펀드 '쏠쏠'…평균수익률 10%

올들어 가장 수익이 쏠쏠한 재테크 수단은 액티브 주식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주식 편입 비율이 70∼100%로 액티브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국내 주식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지난 16일 기준 10.34%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에 연동하는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00' 수익률은 2.88%로 펀드 평균보다 낮았다.

코스피는 연초 파죽지세로 오르며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하고서 우상향 곡선을 그려 지난 6월에는 3,300선도 넘어섰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대형 반도체주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다시 3000선까지 내려왔다. 

이에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보다는 시장 수익률 초과를 목표로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액티브 펀드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 펀드에 이어 수익률이 높은 자산은 안전자산인 달러와 금이었다.

지난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 내린 3019.18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3010선까지 밀려난 것은 지난 3월 25일(3008.33) 이후 처음이다.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32억원, 487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761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 내린 3019.18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3010선까지 밀려난 것은 지난 3월 25일(3008.33) 이후 처음이다.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32억원, 487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761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 추이.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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