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초·중등 교육용 해양환경보전 교안제작

포스코건설은 청소년들의 해양환경보전 인식 개선을 위해 해양경찰청,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초·중등학교 수업용 교안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바다환경을 위협하는 기름 오염 예방 방법 ▲해양쓰레기 줄이기를 통해 실현하는 탄소중립 등을 주제로 하는 애니메이션 교육 동영상을 제작했다. 인천지역 초·중교사들은 이 영상을 토대로 초·중등 수준에 맞는 교안을 만들었다.

‘사랑海, 바다 SEA’로 명명된 교안은 해양경찰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기도 가능하며 전국 교육청에 협조를 받아 일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과학·통합교과 수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5일 인천소래초등학교에서 ‘사랑海, 바다SEA’교육콘텐츠를 활용한 첫 수업이 진행돼 참석한 많은 학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수업을 진행한 문준영 교사는 폐어구, 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로 인한 해양오염의 심각성과 기후변화위기에 대해 교육영상과 교안을 활용하여 학생들과 토론했다. 또 푸른 바다, 푸른 지구를 지키기 위한 실천 활동으로 플라스틱 페트병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젤라틴으로 만든 오호물병 만들기 활동도 진행했다.

문준영 교사는 “이번에 개발한 ‘사랑海, 바다SEA’ 교육콘텐츠가 교육현장에 폭넓게 적용돼 학생들이 바다에 대해 바로 알고, 바다를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토종 생물종 경쟁력 높인다

아모레퍼시픽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생물 다양성 보존과 생물 유전자원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을 위탁 운영·관리하고 있는 전문 기관이다.

양 사는 ESG 경영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이를 복원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종자 확보·이용을 위한 라이브러리를 공유하고 국내 산림 자원을 활용해 상용화 가능 소재도 개발한다. 또 희귀·특산식물의 증식·재배기술을 연구하는 등 대한민국 토종 생물종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CI
아모레퍼시픽,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CI

아모레퍼시픽은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소명을 기반에 두고 고객·사회와 동행하고 대자연과 공존하기 위한 지속가능 경영 5대 약속을 공개했다.
이번 협약은 ‘생물 다양성 보존 및 이용을 위해 100억 원을 투자하고, 2023년까지 RSPO(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 지속가능한 팜유 생산을 위한 협의회) 인증 팜유를 90% 이상 사용한다’라는 다섯 번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획했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은 우리나라 자생종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연구를 오랫동안 이어왔다. 제품에 적용하는 고유의 핵심 원료인 인삼, 녹차, 동백, 아시안 시드뿐 아니라 한국 재래종과 고유종을 발굴하고 새 품종을 개발했다.

동의보감 문헌으로만 남아 있던 멸종 위기의 흰 감국을 복원해 화장품 소재로 활용하기도 했다. 맛이 좋지 않아 쓸모가 거의 없던 국산 콩 수백 종을 연구해 피부 미용에 효과적인 납작콩을 발굴해냈다.

멸종 위기 제주 야생화를 복원하고, 피부 효능에 뛰어난 소재인 무궁화와 녹차를 화장품 원료로도 사용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장미 품종을 개발하는 에버랜드와 협업, 피부 효능과 향을 연구하는 등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많은 활동을 전개해왔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각 사의 비즈니스 철학이 서로 시너지를 내리라 기대한다”며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자연과 인간이 건강하고 아름다워지도록 연구하며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전경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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