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글래드 제주-주식회사 제클린, 버려지는 베딩 제품 업사이클링

메종 글래드 제주는 지난 7일 주식회사 제클린과 ‘친환경 ESG 캠페인’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 사는 제주의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실천으로 버려지는 베딩 제품을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기로 했다.

메종 글래드 제주는 이번 협약으로 제주의 환경 보호 및 자원 절약과 활용을 위해 메종 글래드 제주의 폐린넨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은 친환경 업사이클 스타트업 기업인 주식회사 제클린과의 상생을 통해 제주지역사회 발전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또 ESG 관점에서 국내 숙박 업계에 모범이 되는 친환경 재생 프로세스와 상생 협력을 통한 경영 환경 구축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 사는 ▲재활용 가능한 호텔 침구류의 재생 및 수선 ▲친환경 PB 제품의 공동 개발과 시장 활성화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주식회사 제클린은 IT를 기반으로 하는 침구 및 리빙 제품 세탁 케어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2016년부터 제주의 중소형 숙박 사업자 대상 세탁 케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침구류, 타올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제주에서만 연간 약 6000톤 이상의 침구류가 소각된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이콜랩, 로컬 사업자인 백일면업사(대표 오상진), 바른프린팅, 씨위드, 디앤디파트먼트제주 등 여러 협력업체와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글래드 호텔 마케팅 관계자는 “필(必)환경을 실천하는 글래드 호텔이 세계자연유산인 제주의 청정 자연을 보호하면서 지역사회 스타트업 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지역사회발전에 동참하고자 이번 친환경 ESG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며 “글래드 호텔과 주식회사 제클린이 함께 체결한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 숙박 업계에 친환경 재생 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차승수 주식회사 제클린 대표와 현용탁 메종 글래드 제주 총지배인
(왼쪽부터) 차승수 주식회사 제클린 대표와 현용탁 메종 글래드 제주 총지배인

신동빈 롯데 회장이 신은 9만7천원 운동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명품 브랜드 매장을 찾아 화려한 모피코트를 입은 모습의 사진이 화제가 됐다. 명품 모피코트 못지않게 눈에 띈 것은 바로 신 회장이 신은 신발이었다.

대기업 회장이라면 명품 브랜드의 고가 신발을 신었을 것 같지만 당시 신 회장이 신은 것은 국내 패션 스타트업이 만든 9만7000원짜리 운동화였다.
8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이 당시 착용한 운동화는 롯데케미칼 주관으로 7개 업체가 참여한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를 통해 제작된 제품이다.

프로젝트 루프 참여사들은 지난해 3월부터 롯데월드몰, 롯데월드 등에 수거 장비를 설치해 폐페트병 10t을 모았다. 이렇게 수거한 폐페트병은 금호섬유공업에서 분쇄해 원료화했고, 한국섬유개발원은 원사와 원단을 만들어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인 'LAR'에 제공했다. LAR는 이들 소재를 이용해 친환경 운동화와 가방을 만들었다.

현재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이 운동화는 신 회장에게도 전달됐고 이후 신 회장은 이 신발을 평소 편한 자리에서 자주 신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 LAR 운동화를 즐겨 신는다"면서 "캐주얼 복장에 잘 어울리고 착용감도 편해 주위에 추천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칠성음료 임직원, ‘1일1리사이클’ 인증 챌린지


롯데칠성음료가 ‘전 임직원이 실천하는 ESG경영’을 목표로 다양한 캠페인에 나선다. 이는 지난 8월 ESG위원회를 설립하며 ‘환경을 이롭게, 사회를 새롭게, 기업을 건강하게’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롯데칠성음료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임직원 참여형으로 이뤄지는 분리배출 캠페인 ‘제리(제대로 리사이클) 챌린지’를 진행한다.

챌린지는 친환경 활동 인증 어플 ‘HERO8’를 다운로드한 뒤 1일 1회 분리배출을 사진으로 인증해 참여 가능하다. 기간대비 참여일이 80% 이상 달성자에게는 제리 챌린지 기념 배지와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재활용 가능 제품 또는 폐기물로 잔류돼 쌓이지 않는 제품으로 구성된 제로 웨이스트 키트를 리워드로 제공될 예정이다.

환경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이 서비스하는 어플리케이션 ‘HERO8’은 사진으로 분리 배출 및 제로웨이스트 활동을 인증하고 공유하는 영웅인증 플랫폼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임직원들이 분리 배출 및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환경에 대한 중요성 인식을 내재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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