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주유 고객과 탄소 중립 숲 조성해 ESG 경영 실천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가 주유소 고객과 친환경 가치창출에 나선다. SK에너지는 고객과 함께 조성한 환경 기금으로 강원도에 ‘탄소 중립 숲’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SK에너지는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유, 휘발유 등 석유 제품 판매 매출액을 환경 기금으로 조성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동시에 산불을 예방할 수 있는 숲을 만들어 환경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올해 4월부터 일부 직영 주유소에서 경유 리터당 1원 적립해 환경 기금을 조성하는 ‘착한 주유 캠페인’을 시작했다.

SK에너지 셀프주유소에서 진행하는 ‘착한 주유 캠페인’- 착한 주유 1% 활동을 SK주유소 직원이 설명하고 있다.
SK에너지 셀프주유소에서 진행하는 ‘착한 주유 캠페인’- 착한 주유 1% 활동을 SK주유소 직원이 설명하고 있다.

6월부터는 ‘착한 주유 1% 활동’을 일부 셀프 주유소까지 확장했다. 주유 고객이 셀프 주유소에 게시된 가격보다 약 1% 정도 높은 리터당 15원 높은 ‘착한 녹색가’로 주유를 하면, SK에너지도 같은 금액을 추가로 적립해 환경 기금을 조성한다. 실제로 ‘착한 녹색가’로 주유한 한 고객은 “환경에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 생각돼 작은 금액이지만 동참하기로 했다”라는 긍정적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같이 적립된 환경 기금은 환경 재단을 통해 봉포리 해양공원의 ‘탄소 중립 숲’ 조성 사업에 활용된다. 2019년도 산불 피해 마을인 강원도 봉포리 주민들의 여가 및 휴식공간 제공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성한 공원이다. 해풍에 강한 모감주 나무 300그루를 심어 이산화탄소 흡수뿐 만 아니라 강풍의 세기를 저하시켜 대형 산불, 태풍 등 각종 재해 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다.

SK에너지 강봉원 중부사업부장은 지난 7일 열린 탄소 중립 숲 조성 기념 행사에서 “착한 주유 캠페인 활동으로 탄소중립 숲을 조성해 이산화 탄소 감축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ESG경영의 가속화를 위해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라고 말했다. 

지난 7일 열린 탄소 중립 숲 조성 기념 행사에서 (왼쪽부터) 정태용 환경재단 사무처장, 강봉원 SK에너지 중부사업부장, 함명준 고성군수가 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지난 7일 열린 탄소 중립 숲 조성 기념 행사에서 (왼쪽부터) 정태용 환경재단 사무처장, 강봉원 SK에너지 중부사업부장, 함명준 고성군수가 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동서발전, 탄소중립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실시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기후위기 인식을 확산하고 온실가스 저감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2019년부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3회차인 올해는 탄소중립 기조 강화에 따라 자원순환, 탄소흡수원 등을 포함한 탄소중립 실현으로 공모전 주제를 확대해 시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학생, 일반인 등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모주제는 ▲효율개선 ▲자원순환 ▲탄소흡수원 ▲저탄소생활 등 총 4가지다.
공모전 접수는 동서발전 누리집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12월 3일(오후 6시 마감)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동서발전은 응모작 중에서 창의성, 효과성, 지속성, 실현가능성 등을 고려해 1, 2차 심사를 거쳐 내년 1월에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1명(300만 원), 우수상 2명(각 100만 원), 장려상 4명(부문별 1명, 각 50만 원)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실행력 있는 탄소중립 감축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중장기 탄소중립 대응전략에 반영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으로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50 탄소중립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사진=한국동서발전
2050 탄소중립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사진=한국동서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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