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CFD 수수료율 0.015%로 인하…업계 최저 수준

메리츠증권이 국내주식 차액결제거래(CFD)의 비대면계좌 거래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0.015%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CFD는 고객이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매수가격(진입가격)과 매도가격(청산가격)의 차액만 현금으로 결제하는 전문투자자 전용 장외파생상품을 말한다.

이날 메리츠증권이 인하한 수수료는 비대면 계좌 신규 및 기존 고객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메리츠증권의 CFD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국내주식 약 2500종목 거래가 가능하며, 회사 측은 향후 해외주식 및 상품 등 다양한 자산군으로 거래가능 종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메리츠증권은 회사의 CFD 서비스는 다른 증권사 대부분과 달리 외국계 증권사를 통하지 않고 자체 헤지 운용을 통해 제공된다고 설명하면서, 고객들은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배당금 전액을 CFD 수익으로 얻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한편 해외지수를 기초로 하는 ETF 투자 시 과세절감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직접투자 시 투자수익의 15.4%에 대해 과세 부담이 있으나 해외시장 ETF를 CFD로 투자하는 경우 투자손익을 통산하고 모든 CFD 거래비용을 제외한 순수익분에 대해 11%의 파생상품양도소득세가 분리 과세된다.

메리츠증권 측은 “CFD 업계 최초로 이자비용 없는 증거금 100% 계좌를 도입하고 대용증거금 서비스를 통해 현금뿐 아니라 보유 주식으로도 증거금을 대신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중개수수료 19일부터 인하…9억원 주택 810만→450만원

오는 19일부터 새 부동산 중개보수 개편안이 시행되면서 중개 수수료가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국토교통부는 중개보수 요율인하를 위한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규제심사와 법제처심사 등을 통과해 이달 19일 공포·시행된다고 16일 밝혔다.

중개보수 개편안은 6억원 이상 매매와 3억원 이상 임대차 계약의 최고요율(이하요율)을 인하하는 것이 골자다. 매매는 9억원 이상, 임대는 6억원 이상 구간 요율이 세분화된다.

매매의 경우 6억~9억원 구간 요율은 현행 0.5%에서 0.4%로 0.1%포인트 낮아지고 9억~12억원은 0.5%, 12억~15억원은 0.6%, 15억원 이상은 0.7%의 요율이 적용된다.

임대의 경우 3억~6억원은 수수료율이 0.4%에서 0.3%로 인하되고 6억~12억원은 0.4%, 12억~15억원은 0.5%, 15억원 이상은 0.6%의 요율이 적용된다.

이렇게 되면 9억원짜리 주택 매매 시 중개 수수료는 81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6억원 전세 거래 수수료는 48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 같은 요율은 공인중개사가 받을 수 있는 최대한의 요율이다.

국토부는 중개사가 중개보수 요율을 협상할 수 있다는 내용을 사무소에 게시하고 중개 의뢰인에게 고지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중개보수 협상 절차도 의무화했다. 이는 공인중개사가 의뢰인에게 최고 요율만 요구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또 중개사무소가 간이과세자이면서도 부가세 10%를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업자가 일반과세자인지, 간이과세자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사업자등록증을 게시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입법예고 당시 지자체 상황에 따라 시·도 조례로 거래금액의 0.1%를 가감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넣었으나 대부분 지자체에서 추가 갈등 등을 우려해 반대의견을 제시해 이 조항은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 야간선물옵션 거래 이벤트…상위 1위 고객에 각각 100만원 증정


키움증권은 국내선물옵션 계좌 보유 대상으로 이날 부터 12월 10일까지 약 8주간 야간선물옵션 거래 이벤트를 3가지로 나누어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기간 내 야간선물 또는 야간옵션 거래금액 상위 1위 고객에게 각각 100만 원을 증정한다. 또 야간선물 40억 원 또는 야간옵션 1억 원 이상 거래한 고객 중 추첨 200명에게 5만 원을 증정해 최대 205만 원 현금 혜택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이벤트 기간 내 1계약 이상 거래한 신규ㆍ휴면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기프티콘 1만 원권을 증정한다. 이때 신규 고객이란 EUREX 야간선물옵션 최초 거래 고객이며, 휴면고객이란 이벤트 시작일 기준 직전 3개월 미거래 고객을 말한다.

KOSPI200 선물과 KOSPI200 옵션은 주간 장 종료 후 거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EUREX 거래소에 1일물 선물로 상장되어 야간에도 연속적으로 거래할 수 있다. 

국내선물옵션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EUREX 연계 야간선물옵션 참여등록 신청 후 각각 ‘영웅문G’와 ‘영웅문SF+’에서 거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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