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우유팩 재활용 화장지 등 친환경 생필품 판매 확대

홈플러스는 친환경 상품의 범위를 생필품으로 확대하며 최근 멀티탭 전상품을 재활용이 편리한 패키지로 변경했다고 28일 밝혔다.

변경된 패키지는 포장재 크기를 기존 대비 50% 이상 줄여 불필요한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염색과 인쇄, 접착제를 하지 않은 투명 페트(PET) 소재를 사용해 재활용과 분리배출이 쉽도록 만들어졌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콜라·사이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헛개차·보리차·옥수수수염차 등 홈플러스 시그니처 음료 28종에 절취선과 수분리성 접착제를 사용해 용기에서 쉽게 분리되는 '이지 필'(Easy-Peel) 라벨을 적용해 손쉬운 분리수거를 장려하고 있다.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의무화에 맞춰 '무라벨' 제품도 넓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 선보인 '홈플러스 시그니처 무라벨 생수'는 출시 6개월 만에 1100만 병 이상 판매되며 6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지난 9월에는 펄프 대신 우유팩을 재활용한 원료로 만든 '착한 화장지'를 출시하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상품 개발 단계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불필요한 폐기물을 줄이는 친환경 패키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손인혜 홈플러스 홈인테리어팀 바이어는 "이번 멀티탭 상품의 패키지 전환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포장재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상품을 확대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고객 역시 소비만으로도 친환경에 동참할 수 있는 대형마트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리모델링영업팀 신설…리모델링사업 확장 본격화

현대엔지니어링이 리모델링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으로 리모델링사업 확장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도시정비영업실 산하에 있던 리모델링TF(Taskforce)를 ‘리모델링영업팀’으로 격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경쟁 격화와 규제 심화로 사업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고 규제가 적은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업계 및 사업장들의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리모델링영업팀 격상으로 기존 인력에 전문 인력 영입까지 더해 리모델링팀의 대대적인 확장에 나섬으로써 리모델링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뛰어난 재무 건전성과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1조원을 달성했으며, 창사이래 첫 도시정비사업 2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리모델링사업 수주도 현대엔지니어링의 도시정비사업 최고 실적 경신에 한 몫 했다.

이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부터 리모델링 부문이 도시정비사업의 새로운 동력으로 성장할 것을 예상하고 영업, 견적, 설계 등 각 분야별 내부 전문가로 구성한 ‘리모델링 TFT’를 운영해 대응한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3월 현대엔지니어링은 총 2275억원 규모의 광명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했으며, 이어 5월에는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현대엔지니어링분 2,005억원)을 수주하기에 이르렀다. 6월에는 수원영통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 리모델링사업(현대엔지니어링분 1767억원)을 수주하면서 올해만 총 6047억원 규모의 리모델링사업 수주 성과를 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리모델링영업팀 신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리모델링사업 추가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당사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브랜드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사상 최대인 2조원을 앞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조합원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주거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수원 영통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수원 영통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여수해경-GS칼텍스 여수공장, 해양 폐플라스틱 재활용 협력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위해 GS칼텍스와 ‘업사이클링 제품 공동구매 약정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여수해양경찰서장과 GS칼텍스 임직원들이 참석,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 순환 프로젝트 추진 내용을 공유하고 폐플라스틱을 통해 업사이클링 된 가치 높은 친환경 제품 공동구매와 제품 생산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력 약정식을 진행했다.

이번 민·관 협력 약정식은 해양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제품 공동구매와 제품 생산 활성화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순환경제 및 탄소중립의 실현을 위해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

여수해경은 지난 3월부터 추진된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까지 약 80t(500㎖ 페트병 28만개 분량) 정도의 해양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친환경 기업(효성티앤씨)이 리사이클링 한 원사로 제작·공급하게 된다.

이를 여수지역 내 사회적기업(송광행복타운)이 안전조끼, 봉사활동 조끼 등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 과정을 거쳐 여수해경과 GS칼텍스가 업사이클링 제품을 구매·활용하게 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환경 보호로 시작된 작은 발걸음이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나아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생산·소비를 통한 친환경 순환경제를 이끌어 내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해경과 GS칼텍스 여수공장은 지난 27일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협약식을 맺었다.
여수해경과 GS칼텍스 여수공장은 지난 27일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협약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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