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30일(토) 오후 5시 ‘2021 성북구 한 책 북콘서트’ 라이브 진행, 김겨울 작가&뮤지션 안예은 출연
● 다시 꺼내볼 수 있는 인문학 강연부터 작가와의 만남까지, 소소하고 즐거운 책 축제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지난해에 이어 성북지역 최대 북 콘서트 행사인 ‘2021 성북 책모꼬지’를 10월 26일(수)부터 ‘성북문화재단 유튜브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본 축제는 성북지역 내 15개 성북구립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 동아리, 서점,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해 ‘우리, 함께’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코로나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서점들과 출판계가 어려움을 겪고, 도서관조차 제 기능을 유지하기 힘든 이때, 지역의 소소한 온라인 북페어는 작가와 독자, 시민과 문화를 다시 만나고 소통하게 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출처: 성북문화재단 책모꼬지

지역 내 활동 1년을 갈무리하는, 풍성한 콘텐츠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지난여름 진행됐던 성북구 한 책 후보 도서 작가인 김소영 작가(어린이라는 세계), 천선란 작가(천 개의 파랑), 백온유 작가(유원) 등과의 만남이 다시 보기로 순차적으로 공개됐고 31일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성북구 내에서 주요하게 이루어졌던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되짚어보고 그간 감춰져 있던 책의 가치를 다시금 들여다보는 기회다.

 

출처: 성북문화재단 책모꼬지

‘우리와 함께한 작가들’에서는 석관동미리내도서관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이루어진 이슬아 작가와의 만남, 월곡인문학동행으로 만난 정유정 작가 등을 다시 볼 수 있다. 대중에게 익숙한 작가들인 만큼 그들의 창작 뒷이야기를 아깝게 놓쳤던 독자들이 환영할 만한 재기회다.

‘인문학 강의’도 눈에 띈다. 전치형 교수(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호흡공동체를 위한 과학과 정치), 이광석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과학기술이 가린 호혜의 삶), 강유정 교수(강남대학교 한영문화콘텐츠학과, 언론의 자리, 보편의 부재)가 함께하며 보편의 관계를 뒤흔드는 현시대의 문제들에 관해 이야기했다. 순차적 공개로 이용자의 흥미도를 더욱 높였고, 11월 8일까지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이벤트, 콘서트 등으로 부족하기 쉬운 관객 참여 유도도 활발

북 페어의 마지막을 장식할 콘서트는 코로나로 지쳐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것이며, 관련 북페어 영상을 본 사람들에게는 추첨으로 저자 친필사인도서나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설문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15개 성북구립도서관 안에 책모꼬지존을 마련하여 소소하게나마 오프라인 행사의 아쉬움도 달랬다. 성북문화재단 책모꼬지가 지역문화를 넘어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안전하고 풍성하게 함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 성북문화재단 책모꼬지 https://www.youtube.com/channel/UCw-PP0JLJMVlVJtZnbqhQ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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