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여행 이야기 – 쵸이 발자취(85)] 경상북도 청송, 인공저수지 주산지
[자투리 여행 이야기 – 쵸이 발자취(85)] 경상북도 청송, 인공저수지 주산지
  • [자투리경제=최영규 SNS에디터]
  • 승인 2021.11.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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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경상북도 청송, 인공저수지 주산지

전국의 수많은 저수지 중 풍광 하나만큼은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경북 청송에 있는 인공저수지인 주산지이다. 북쪽에는 주왕산, 남쪽에는 무포산이 있어 주변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주산지는 풍경도 아름답지만, 저수지에서 자라고 있는 왕버들의 모습도 신비스럽다. 이곳은 김기덕 감독이 2003년 개봉한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청송에 있는 인공저수지인 주산지. 조선시대 축조된 인공저수지이면서 그 신비로운 정경으로 인해 사진 촬영지로도 자주 손꼽힌다.  2013년 3월 21일에 명승 제105호로 지정되었다. 청송군 부동면 소재지인 이전리에서 약 3㎞ 지점에 있는 주산지는 길이 100m, 폭 50m, 둘레 1㎞, 수심 7.8m의 크지 않은 저수지이지만, 아무리 가뭄이 심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 주산지는 물을 담기에 유리한 큰 사발 모양의 지형을 이루고 있다. 또한 주산지 바닥 하부에는 뜨거운 화산재가 엉겨 붙어 형성된 치밀하고 단단한 용결응회암이 있고, 그 위로는 비용결응회암과 기타 퇴적암이 층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호수 바닥의 기반암 구조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량을 유지하는 데에 바탕을 이룬다. 제방의 길이는 63m, 높이는 15m, 총 저수량은 10만 5천 톤이다. 사진=  최영규
청송에 있는 인공저수지인 주산지. 조선시대 축조된 인공저수지이면서 그 신비로운 정경으로 인해 사진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2013년 3월 21일에 명승 제105호로 지정되었다. 청송군 부동면 소재지인 이전리에서 약 3㎞ 지점에 있는 주산지는 길이 100m, 폭 50m, 둘레 1㎞, 수심 7.8m의 크지 않은 저수지이지만, 아무리 가뭄이 심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 주산지는 물을 담기에 유리한 큰 사발 모양의 지형을 이루고 있다. 또한 주산지 바닥 하부에는 뜨거운 화산재가 엉겨 붙어 형성된 치밀하고 단단한 용결응회암이 있고, 그 위로는 비용결응회암과 기타 퇴적암이 층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호수 바닥의 기반암 구조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량을 유지하는 데에 바탕을 이룬다. 제방의 길이는 63m, 높이는 15m, 총 저수량은 10만 5천 톤이다.                                            사진= 최영규

 

주산지는 조선 숙종 때인 17208월에 착공되어 172110월에 완공되었다. 수차례의 보수공사를 거쳐 현재에 이르는데, 주위의 산에서 흘러내려온 물이 주산저수지에 고이면서 아랫마을인 이전리에서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1983년에 제방 확장공사로 저수지 물을 뺀 이후, 30년 만인 201311월에 제방 보수공사를 위해 주산지의 물을 모두 뺀 적이 있다. 당시 저수지의 물을 빼고도 왕버들의 생육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한다. 주산지는 비온 뒤의 청아한 풀잎과 별바위를 지나가는 낮은 구름과 안개, 가을 단풍과 저녁 노을이 어우러져 신비롭고 아름다운 비경을 보여준다. 주왕산 절골의 아름다운 산세와 주산지의 경치가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에게만 알려져 있던 곳이었지만,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란 영화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다. 관광객들이 주산지를 찾는 주요 이유는 왕버들 군락이 만들어낸 경치를 감상하기 위함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조사에 따르면 왕버들이 고사하게 될 경우 다시는 주산지를 찾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따라서 왕버들 군락의 생태경관에 대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복원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주왕산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사람의 40% 가량은 주산지와 그 주변지역을 탐방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주산지는 주왕산국립공원에서 경제적 가치의 기여도가 매우 높은 곳이다. 주산지의 생태 문화자원을 보전함과 동시에 탐방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주산지 일원은 야생동물서식지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주산지 입구에는 월성이씨 이진표(李震杓)의 후손과 조세만(趙世萬)이 세운 이진표의 공덕비가 있다. 이진표는 주산지 건설에 큰 공을 세운 사람이다.

주차장에서 주산지까지는 1km를 도보로 걸어가야 한다. 15분 정도가 소요된다. 주산지 입구에는 청송의 특산품 사과와 버섯 등 농산물을 파는 농민들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상인들에게 주왕산 단풍 소식을 물었다. 올해는 주왕산 일대에 일찍 서리가 내려 단풍이 예년 같지가 않다고 전한다.

입구 중간지점에 청송군 및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측이 제공하는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다. 직원 1명이 배치되어 있다. 손소독제는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흔한 모습이지만, 다시 한번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주산지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듯한 왕버들이  단풍과 어우러져 있다.  사진=  최영규
주산지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듯한 왕버들이 단풍과 어우러져 있다.           사진= 최영규

 

 

 

주산지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듯한 왕버들이  단풍과 어우러져 있다.  사진=  최영규
주산지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듯한 왕버들이 낙옆 그리고 단풍과 어우러져 있다.           사진= 최영규

 

주산지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듯한 왕버들,  물위에 비친 모습이 안개로 인해 더욱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준다. .  사진=  최영규
주산지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듯한 왕버들, 물위에 비친 모습이 안개로 인해 더욱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준다. .          사진= 최영규

 

새벽 물안개낀 주산지에  왕버들나무가 단풍나무와 어울려 더없는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사진=  최영규
새벽 물안개낀 주산지에 왕버들나무가 단풍나무와 어울려 더없는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사진= 최영규

 

주산지는 지질명소로 청송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주산지를 찾다 보면 예전처럼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듯한 왕버들의 환상적인 모습은 볼 수 없다. 이제는 활착에 성공한 어린 왕버들이 자라 사라진 옛 모습을 되돌려 줄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주산지 왕버들 복원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자료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encykorea.aks.ac.kr/

2. 오 마이 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692328

3. 문화재청

https://www.cha.go.kr/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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