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 겨울 에너지 절감하면 최대 2만 포인트 지급


서울시가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에코마일리지 및 승용차마일리지 가입 고객에게 1인당 최대 2만 원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특별포인트’를 지급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기·난방 등 에너지를 20% 이상 절감한 에코마일리지 회원과 서울시 승용차 평균 주행거리보다 절반 이하로 운행한 승용차마일리지 회원에게 각각 1만 원 상당의 특별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에코마일리지의 경우 계절관리제 기간(올해 12월~내년 3월)에 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기준 사용량(직전 2년 같은 기간의 평균 에너지 사용량) 대비 20% 이상 절감하면 1만 마일리지를 내년 8월 지급한다. 에코마일리지는 온누리·문화상품권 교환, 지방세 납부 및 현금 전환, 아파트 관리비 납부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승용차마일리지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서울시 승용차 평균 주행거리(3,600㎞) 대비 절반(18,00㎞) 이하로 운행한 승용차마일리지 회원이 대상이다. 1대당 1만 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계절관리제 특별포인트는 승용차마일리지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미가입 회원은 오는 30일까지 가입하면 된다. 승용차마일리지 특별포인트는 내년 5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김연지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되는 기간에 난방에너지와 차량운행을 줄이면 미세먼지도 줄고 마일리지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특별포인트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보온재 교체…“열손실 줄여 온실가스 감축 기대”


롯데케미칼은 최적 설계를 통해 대산공장 배관에 설치된 보온재를 기존 퍼라이트에서 에어로젤(Oryza Aerogel)로 교체한다고 17일 밝혔다.

석유화학공장은 배관을 일정 온도로 유지해야 하는데, 에어로젤은 퍼라이트 대비 열전도율이 낮아 열손실이 적고, 반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단열재다.

롯데화학BU는 지난 2월 친환경 목표 및 ESG 비즈니스 전략인 ‘Green Promise 2030’을 발표했으며 ▲친환경사업강화 ▲자원선순환 확대 ▲기후위기 대응 ▲그린생태계 조성 등 4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보온재 교체작업은 ‘기후위기 대응’의 실행 로드맵 중 하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기존의 배관 및 장비 등에서 발생하는 열손실을 약 40% 이상 저감함으로써, 에너지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또 퍼라이트 소재의 보온재 교체시 발생하던 폐기물이 에어로젤은 거의 발생하지 않아 근본적으로 폐기물 절감이 기대되며, 금번 교체시 발생되는 퍼라이트 소재의 보온재 폐기물도 재활용을 통해 처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규 에어로젤은 해체시 먼지가 나지 않아 작업자들의 업무환경 개선도 가능하다.

롯데케미칼과 비어렌버그코리아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3월 MOU를 맺고, 4월부터 약 5개월간 상세설계를 진행했다. 이어 10월부터 최적설계 결과를 대산 SM(Stylene Monomer) 공장에 시범 적용 중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대산공장 보온재 교체를 통해 열손실을 저감함으로써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롯데케미칼

 

저작권자 © 자투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