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 경제(Gig Economy)'. 그 때 그 때 필요에 따라 임시직을 고용해 일을 맡기는 경제 형태다. 긱(Gig)이라는 단어는 1920년대 미국 재즈 공연장에서 필요할 때마다 임시로 연주자를 섭외해 공연하던 방식을 의미한다.

긱경제 노동자 또는 온라인 플랫폼 노동자들은 '개인 사업자'와 같은 개념이다. 매일 만원버스나 지옥철로 직장까지 출퇴근할 필요도 없이 일하고 싶을 때 일을 골라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투리경제에서는 긱경제 사례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기로 한다. <편집자 주> 

[자투리경제=김지선 SNS에디터]  50세를 전후해 직장인들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퇴직을 권유받고, 제2의 인생을 생각하게 된다. 사실 수많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는 영업, 마케팅, 관리, 회계 등 다양한 업무의 전문가들이 필요로 하지만 실제 그런 사람들을 고용하게 되면, 급여와 4대보험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는 게 현실이다. 이럴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게 긱경제 플랫폼중 하나인 '이모잡'이다.

 

출처 = 홈페이지
출처 = 이모잡 홈페이지

이모잡은 전문성이 검증된 기업 출신의 퇴직인력을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 연결, 매칭해 주는 서비스이다. 이모잡은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인생 이모작을 꿈꾸는 퇴직자들에게 새로운 잡을 제공해준다. 이모잡은 경영전략, 영업기획, 해외업무, 마케팅 등 각 분야에서 실제 수행한 직무내용, 인프라, 노하우를 작성해야 하는 경력기술서와 이력서를 통해 까다로운 검증을 거친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 인력이 필요로 하는 기업들과 매칭을 함으로써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출처 = 이모잡 홈페이지
출처 = 이모잡 홈페이지
출처 = 이모잡 홈페이지
출처 = 이모잡 홈페이지
출처 = 이모잡 홈페이지
출처 = 이모잡 홈페이지

또 코로나로 인한, 혹은 거리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영상명함을 통해 1차 면접 과정 없이 보다 빠르게 필요한 전문가를 가려낼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의 말하는 모습을 보면 어느정도의 경력과 품성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가 선정되면 플랫폼 내부 원스톱 시스템으로 전자계약이 체결되면, 이 모든 진행 현황은 모바일에서 실시간 체크도 가능하다.

출처 = 이모잡 홈페이지
출처 = 이모잡 홈페이지

이모잡은 취업전문포털 '사람인'을 운영하는 사람인HR의 자회사인 사람인HS에서 신중년 전문인력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론칭한 플랫폼이다. 

고용노동부가 운영하고 있는 '장년 워크넷' 역시 대표적인 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플랫폼이다. 장년 워크넷은 직종, 지역, 경력별로 채용공고를 검색할 수 있다. 여기에 장년을 위한 생애경력설계서비스나 전직지원서비스 등 국가에서 시행하는 중장년을 위한 직업 관련 정책들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만 40세 이상 재직자와 구직자를 대상으로 생애경력을 설계하고 인생 후반부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신청하면 연령데 따라 현재 상황 진단과 결과에 따른 관리, 건강, 재무, 면접 준비 등의 지침을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출처 = 장년워크넷 홈페이지
출처 = 장년워크넷 홈페이지

시간의 자유를 원하면서 인생이모작을 꿈꾸는 장년들, 긱경제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또 다른 기회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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