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경영] 자연분해 '친환경 부직포'
[친환경 경영] 자연분해 '친환경 부직포'
  • [자투리경제=윤영선 SNS에디터]
  • 승인 2021.11.1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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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해 '친환경 부직포'…유진한일합섬 국내 첫 생산


유진그룹의 섬유제조 계열사인 유진한일합섬(대표 이인수)이 국내 최초로 친환경 생분해성 폴리락타이드(PLA) 스판본드 부직포를 생산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최근 다량의 미세 플라스틱 성분이 묻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사용이 중단된 육류 포장용기의 고기 핏물 흡수패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진한일합섬은 2009년부터 식물 유래 생분해성 고분자 소재인 PLA를 원료로 한 PLA 스판본드 부직포 연구개발을 시작해 10년 만에 본격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PLA 스판본드 부직포를 양산하는 곳은 유진한일합섬이 유일하다.

생분해 플라스틱인 PLA는 옥수수와 같은 식물에서 추출한 전분을 원재료로 만들어져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분해돼 이산화탄소, 메탄, 물, 바이오매스와 같은 자연적인 부산물만 생성된다. 소각 시에도 암을 유발하는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인체에도 무해한 친환경 소재라는 평가다.

유진한일합섬의 친환경 생분해성 PLA 스판본드 부직포 브랜드인 '그린본(GREENBON)'은 유전자 변형을 거치지 않은 옥수수를 원료로 하고 있다.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열을 이용해 부직포를 제작하는 100%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된다.

그동안 PLA는 60도 이상에서 수축 혹은 변형이 되는 문제가 있어 PLA 스판본드 부직포를 적용한 제품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유진한일합섬은 내열성을 크게 높이는 등 PLA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했다. 난연성, 항균성, 열 안정성 등이 우수한 '그린본'은 포장육이나 어류 포장에 사용되는 흡수패드를 비롯해 티백, 커피필터, 드립백필터, 우림백, 마스크팩, 클렌징패드, 마스크, 수세미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유진한일합섬은 향후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필터 등에 사용되고 있는 폴리프로필렌(PP) 멜트블로운 부직포를 친환경 생분해성 PLA 멜트블로운 부직포로 대체하는 등 관련 시장 확대와 친환경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진한일합섬 관계자는 "생분해성 PLA 스판본드 부직포는 지난해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해 친환경성을 입증했다"며 "더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될 수 있도록 품질 향상 및 시장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서발전, 협력 중소기업 ‘ESG경영 전환’ 지원


한국동서발전은 상생의 지속가능경영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협력 중소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한 ‘ESG경영 전환’ 교육을 17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중소기업의 눈높이에 맞춰 ▲ESG 도입과정과 필요성 ▲ ESG 보고서와 데이터 작성·공시 ▲ ESG 평가 등 ESG경영의 전반적인 내용이 다뤄졌으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외부 전문강사가 교육을 진행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6월 ESG경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ESG경영을 전략체계에 반영한 ‘2035 중장기 경영전략’을 발표하는 등 회사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세우고 협력사와 함께하는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10월 협력 중소기업 15개사와 비대면 화상 간담회인 ‘랜선 소통의 날’을 개최해 동서발전 ESG경영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CEO가 직접 중소기업 규제·애로사항 등을 경청했다.

랜선 소통의 날은 코로나19로 대면소통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통을 위해 CEO 등 경영진과 중소기업 대표자가 화상회의를 통해 대화하는 랜선 소통 간담회다.

동서발전은 향후 중소기업의 ESG경영 정착을 위해 ESG 보고서 작성과 ESG 평가를 돕는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판로지원, 구매상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기업 활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애로사항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에너지전환 시대에 ESG경영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가치가 되고 있다”며 "인적·물적 자원이 부족한 협력 중소기업이 ESG경영과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출 수 있도록 신재생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이 협력 중소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ESG경영 전환’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생산라인 증설 투자 협약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15일 전주에서 열린 ‘탄소소재 경쟁력 강화 성과보고회’에 참가해 전라북도,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함께 ‘탄소섬유 생산라인 증설투자 이행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효성첨단소재는 전주공장에 탄소섬유 생산시설을 증설하는 프로젝트를 성실히 이행하고, 전라북도는 투자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행정지원에 적극 협조키로 하였다. 또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종합적인 기업 지원을 통해 탄소소재 산업 육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증설투자 협약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탄소섬유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수소전기차 및 PAV용 수소저장고압용기를 제작하기 위한 탄소섬유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탄소 얼라이언스 기업 투자-구매 협약식 참석자들. 왼쪽부터 양희준 부코컴퍼니 대표,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박종수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장(국도화학 부회장), 방윤혁 탄소산업진흥원장. 사진=효성
탄소 얼라이언스 기업 투자-구매 협약식 참석자들. 왼쪽부터 양희준 부코컴퍼니 대표,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박종수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장(국도화학 부회장), 방윤혁 탄소산업진흥원장. 사진=효성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이날 성과보고 세션의 기업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해 “전주 탄소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기반으로 앵커기업으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며, 신규 수요창출과 기술개발을 통해 탄소소재를 국가의 차세대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올해 초 마련된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 구축에 대한 성과를 점검하고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방윤혁 탄소산업진흥원장 및 주요기업, 유관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보고와 아울러 수요-공급 투자·구매 협약 체결, 유공자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은 탄소소재를 기초로 중간재·복합재를 생산하고 수요산업에 적용해 제품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산업이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신성장 동력 창출 및 국내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올해 2월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을 개원하고,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종합 발전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소재 융복합 얼라이언스’의 일원으로서 유관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해오고 있다. 2011년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고강도 중탄성 탄소섬유 ‘탄섬(TANSOME®)’을 개발하고, 2013년부터 전주공장을 운영했다. 또 공장 내에 탄소섬유 및 복합재료 연구센터와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두고 탄소섬유는 물론 중간재와 성형 가공까지 일괄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탄소섬유 관련 벤처 및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2019년에는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연산 2만4000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도 발표하는 등 탄소산업을 국가의 대표산업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높기 때문에 자동차, 풍력, 우주항공, 스포츠레저 등 철이 사용되는 다양한 용도에서 대체 소재로 활용할 수 있어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으며, 수소경제와 에너지 전환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가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효성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가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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