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에너지 사용량을 한눈에…서울시 '에너지정보 플랫폼'

서울시는 각 가정집의 에너지 사용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울시 에너지정보 플랫폼'(energyinfo.seoul.go.kr) 서비스를 29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처럼 산발적으로 분산돼 있던 에너지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것은 전국 최초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에너지정보 플랫폼'은 가입 회원에게 세대당 전기, 가스, 수도, 난방 사용량을 월별로 알려준다. 자치구·행정동·건물유형별 에너지 데이터 및 온실가스 배출량,에너지정책 관련 동향 자료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민, 기업, 공공기관 등의 자율적인 에너지 절감을 끌어낸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다.

'에너지정보 플랫폼'은 에너지 시민 참여 사업의 커뮤니티 공간 기능도 한다. '

에너지 자립마을사업'은 공모 신청부터 성과 등록까지 사업 전 과정을 '에너지정보 플랫폼'에서 할 수 있다. '서울형 에너지혁신지구'는 지구별 에너지 사용량을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소문청사 기후에너지정보센터와 서대문구청 로비에 '에너지정보 플랫폼'을 볼 수 있는 대형 터치스크린도 설치해 서울 전역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아울러 플랫폼 개설을 기념해 데이터를 이용한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해커톤 대회를 연다. 상위 5개 팀에는 총상금 500만원과 서울시장상을 수여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에너지 데이터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해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페트병 재활용하고 수달도 살리고…현대百, 업사이클 캠페인

현대백화점은 멸종위기 동물인 수달을 보호하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이를 위해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16개 매장에서 투명 폐페트병을 기부받는다.

각 매장의 사은데스크에 투명 폐페트병을 7개 이상 모아 기부하면 된다. 

현대백화점은 기부 참여 고객 1인당 2000원을 적립해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을 통해 수달 서식지 보전 활동에 지원한다. 또 참여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현대백화점 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수거한 페트병은 세척 과정 등을 거쳐 내년에 업사이클 굿즈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플라스틱 업사이클 캠페인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판매 상품 포장에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16개 점포에서 플라스틱 업사이클 캠페인 ‘수달과 함께 그린 행복’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16개 점포에서 플라스틱 업사이클 캠페인 ‘수달과 함께 그린 행복’을 진행한다. 

행안부, 지자체 재활용 우수사업 10개에 20억원 인센티브

행정안전부는 '올바른 재활용 실천 확산을 위한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10개의 사업을 선정하고 모두 20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조 자치단체들이 응모한 37건에 대해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진행해 10개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외에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해 사업 추진을 돕는다.

선정된 시범사업과 지자체는 다음과 같다.

▲ 미추홀 새활용+알맹상점으로 재활용 생태계 구축(인천 미추홀구) ▲ 광주 동구 '자원순환가게' 운영(광주 동구) ▲ 투명페트병 거점 수집소 설치(강원 횡성군) ▲ 전국 최초! 인센티브 지급형 환경종합어플 개발, 주민 참여·재활용률 혁신(충북 청주시) ▲ 재활용 동네마당 클린하우스 설치 및 자원관리사 운영(충남 부여군) ▲남원시 재활용 리사이클링 체계 구축(전북 남원시) ▲ 여수 '나눔 행복' 자원순환 가게(전남 여수시) ▲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는 땅끝희망이(전남 해남군) ▲ 달리는 고물마차(경북 예천군) ▲ 행복나눔 재활용도움센터 설치 운영(제주 서귀포시)

정부세종2청사내 행정안전부 전경. 사진=행안부
정부세종2청사내 행정안전부 전경. 사진=행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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