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대 운전에 대비해 자동차보험 특약을 이용하세요!

‧ A씨는 명절기간 중 형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고속도로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해 보험사에 보험청구를 하였으나, 가입한 보험의 운전자 범위에 A씨가 포함돼 있지 않아 보험금 지급이 거부됐다.

귀성 등을 위한 장거리 교대 운전, 제3자 차량 운전 등에 대비해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보험특약 가입시 형제 자매나 제3자가 운전하다가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다. 반드시 하루전 미리 가입해야 하며, 보험회사 콜센터로 신청이 가능하다.

2. 차량 고장 및 사고 발생시 긴급출동서비스 활용하세요!

* B씨는 고속도로에서 타이어가 펑크나 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 대신 사설 견인차를 이용했으나 견인비가 30만원이나 나와 과다청구됐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예상치 못한 타이어 펑크, 연료부족 등으로 차량운행이 불가능할 경우 보험회사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긴급출동서비스가 가능한 사고는 배터리충전, 펑크타이어 교체, 잠금장치 해제, 비상급유, 긴급견인, 긴급구난(도로이탈 등) 등이다.

출발 전에 특약 가입여부 및 가입 보험회사 전화번호를 알아두는 것이 필수적이다.

사설 견인차 이용시에는 영수증을 반드시 수령해 국토교통부에서 정한 거리별, 차량별 견인요금과 대조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발생시 한국도로공사의 무료 긴급 견인서비스(☎ 1588-2504)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연휴 기간에 영업하는 은행 탄력점포를 이용하세요!

C씨는 직장인으로 은행 방문할 시간을 놓쳐 설날 필요한 신권을 교환하지 못한 경험이 있어 명절 연휴에도 영업하는 은행 점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설 연휴기간 중 국민, 신한 등 9개 은행은 전국 주요 역사 및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등에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간단한 입 출금, 신권교환, 환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협 경남 대구 은행은 설 연휴기간 중 고객의 귀중품 등을 대여금고에 무료로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국민, 우리 등 5개 은행은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요 기차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4. 해외여행시 신용카드 부정사용에 유의하세요!

* D씨는 하와이 여행 중 유명관광지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잠깐 가방을 내려놓은 사이 가방 안에 있던 지갑에서 신용카드가 도난당해 현금서비스로 190만원이 인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해외여행시 카드를 분실·도난당한 경우 즉시 카드사 콜센터에 분실신고를 해 부정사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카드사에 ‘사용정지 신청’과 별개로 ‘해외사용 이의제기 신청’을 해야 피해금액을 전액 또는 일부 보상받을 수 있다. 분실 도난에 대비해 카드사에 문자메세지 결제알림 서비스, 통신사에 휴대폰 로밍 서비스를 신청해 놓는 것이 안전하다.

국내 입국 후에는 카드사에 ‘출입국정보 활용동의서비스’를 신청하면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부정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

신용카드사와 법무부 출입국관리국간 출입국 여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본인이 국내에 있을 경우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승인이 거절되게 해준다.

해외에서 현지통화가 아닌 원화로 카드결제(DCC 서비스)할 경우 결제수수료(3~8%) 외에 환전수수료(1~2%)가 추가 부과돼 환율이 급등하지 않는다면 수수료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불리하므로 신용카드 영수증에 KRW(원화) 금액이 표시되어 있으면 취소하고 현지통화로 결제 요청하는 것이 좋다.

또 해외호텔 렌트카 보증금(Deposit) 관련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이용 종료시 반드시 보증금 결제취소 영수증을 수령할 필요가 있다.

5. 명절 택배, 경품행사 등을 빌미로 한 금융사기에 유의하세요!

F씨는 ‘택배물품을 배달할 주소가 기재되어 있지 않으니 반송처리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고서 별 의심하지 않고 메시지에 있는 인터넷사이트 주소를 클릭했다.
화면에서 금융회사의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라고 하여 요즘 유행하는 금융사기가 아닌지 의심하고 금감원에 상담 문의를 했다.

설 명절에는 택배물량이 급증해 이를 악용한 금융사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고 예방을 위해 휴대폰의 보안설정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링크주소, 앱 등은 확인하거나 설치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 환경설정 → 보안 → 알 수 없는 출처 → 허용 안함

또 설 명절을 맞아 보이스피싱이 극성을 부릴 우려가 있으므로 보이스피싱 지킴이 홈페이지(http://phishing-keeper.fss.or.kr)에서
'그놈목소리'를 들어보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공공기관, 금융회사를 사칭해 현금인출기로 유도하거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전화는 100% 금융사기이므로 대응하지 말아야 한다.

한편 설 명절을 앞두고 현금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위조지폐가 유통될 우려가 있다. 위조지폐 여부가 의심스러운 경우 가까운 은행 영업점에 위조지폐 감별 확인을 요청하면 된다. 위조지폐로 판단되면 해당 은행 영업점은 한국은행 및 경찰서에 신고해 처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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