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1969년 서울 영등포 문래동 4가에서 풍림상사라는 이름으로 카레 배전기 1대로 사업을 시작했다. 오뚜기는 1등 품목이 가장 많기로도 유명하지만 그중에서 대표적인 제품이 카레다. 오뚜기 카레는 오뚜기가 회사 설립과 함께 생산한 최초 품목으로, 1969년 5월5일 오뚜기 분말 즉석카레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는데 인기 배경으로 ▲ 50년간 변함없는 국민 브랜드라는 믿음 ▲ 별식요리이자 야채, 고기 등 필수 영양분과 건강에 좋은 강황 등 다양한 향신료가 들어 있는 웰빙식품이라는 점 ▲ 조리 과정이 번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 협의가 일단 취소됐지만 회담일자와 형식의 문제일 뿐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면 영수회담에서 논의될 주요 의제는 무엇일까. 우선 ▲ 국무총리 추천 ▲ 교육·연금·노동 개혁 ▲ 상임위원장 배분 ▲ 민생회복지원금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이중 관심을 끄는 것 중의 하나가 이 대표가 4·10 총선에서 내놓은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건이다. 이 대표는 민생·국정 과제가 최우선이라며 민생회복지원금이 적극적으로 지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정
정부가 배당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분리과세하는 등 기업 밸류업(value-up: 가치 상승) 프로그램 가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노력을 늘린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해석된다. 법인세, 배당소득세 부담완화가 기업의 주주환원 노력 확대를 유도하는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로 작동하도록 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유가가 오르면 물가에 영향을 주고 이는 곧 기준금리 인하를 막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특히 강달러 지속으로 식료품의 원재료, 밀가루, 설탕 가격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4% 넘게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 전장 대비 1.35% 오른 배럴당 83.85달러다. 장중 90달러를 넘겼던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29% 오른 88.23달러를 기록 중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국내 기자단과
임대차 3법 중 하나인 ‘전월세 신고제’의 계도 기간이 1년 더 연장된다.과태료를 부과하기에 앞서 자발적인 신고 여건을 조성하고 과태료 수준도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모바일 신고 시스템 구축 등 신고 편의성은 개선해 임대차 신고제에 대한 국민 수용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확정일자 부여 신청을 임대차 신고로 잘못알고 임대차 신고를 누락하는 사례가 있었다.국토교통부는 주택 임대차 신고제 계도기간을 오는 6월1일부터 2025년 5월31일까지 1년 추가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추가 연장된 계도기간 동안 미신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미뤄지는 가운데 중동 리스크까지 더해져 글로벌 시장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유가 상승과 환율 급등으로 수입물가 마저 상승하면서 국내 물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파월 의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한 행사에서 최근 지표에 대해 "'2% 물가'라는 목표로 복귀하는 데 추가적인 진전의 부족을 보여준다"면서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금리가 낮아지기는커녕 되레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
정부가 이달 말 종료를 앞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원유 생산국 카르텔의 공급 축소 움직임과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보복 공습으로 인한 중동 확전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휘발유 유류세를 역대 최대폭 인 37%(리터당 516원)까지 내렸다가 지난해 1월 1일부터 인하율을 25%로 일부 환원했다.이후 이번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인하 종료 시한을 연장하게 됐다. 원래 이달 말까지였던 휘발유 25% 인하, 경유·액화석유가스(LPG)부탄 37%
여당에게 있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과 협치다. 종전처럼 아집과 독선에 갇힐 경우 되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 여당이 야당의 정권심판에 맞서 '이·조 심판'을 들고 나왔는데, '개혁을 완료할테니 힘을 실어달라'는 식으로 접근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3대 개혁도 의료개혁도 할 수 있게 국민들이 도와달라'고 호소했어야 했다는 얘기다. 지기 싫어서 강자의 이미지만 부각시키다보니, 부정에만 치우지고 긍정적인 대안 제시가 없었다는 게 패인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번 선거에서 아쉬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한 여권 내부에서 선거 기간 중 윤석열 대통령이 민심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일방향적인 정책을 추진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서 제대로 된 소통을 하지 않은 것 등이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결정적 원인이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민주당의 공천 잡음이 극에 달한 '비명(비이재명계)횡사' 국면에서 되레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사퇴 처리 지연, 해병대원 사망 사건으로 고위공직자 수사처의 수사를 받던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건이 부각
휴대폰·노트북·전기자동차 등 거의 모든 곳에 배터리가 있다. 특히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수명을 다한 배터리도 빠르게 늘고 있다. 폐배터리는 산화리튬을 비롯한 유독물질이 들어있어 쓰레기로 폐기하면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면 전기차에서 나오는 탄소배출량의 7%를 절감할 수 있다. 폐배터리 팩의 일부를 개조하거나 그 모양 그대로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지만 폐배터리 속에 있는 필수 광물을 추출해서 새 배터리를 만들 때 다시 쓸 수도 있다. ■ 폐배터리 재활용은 '도시광산사용 후 배터리는 크게 재제조,
건설사들이 발주한 특판가구(빌트인 가구) 낙찰예정자 합의 과정에는 갖가지 방법이 동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격적인 것은 사실상 국내에서 가구사업을 하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거의 다 담합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담합을 지시한 혐의로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재판도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공정위 현장 조사가 시작되고 담합 사실에 대한 자진신고 이후에도 일부 임직원은 담합 행위를 지속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판가구는 크게 '주방가구'와 '일반가구'로 분류된다. 주방가구에는 싱크대, 상부장, 하부장, 냉장고장, 아일랜드장 등이 있다. 일반가구는 붙박이
"국민의힘이 국민께 최선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 정말 송구하다"(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지난 2년 정부·여당이 국정에 난맥이 발생했을 때 상세하게 설명하고 이해하려는 자세가 부족했다"(권성동 의원)"수도권 위기론을 계속 제기하고 당이 바뀌어야 한다는 처절한 목소리를 냈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지 못해 죄송하다"(윤상현 의원)여당 국회의원들이 모처럼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상대방을 일방적으로 비방하고 비난하는 것에서 벗어나 잘못을 인정할터니 한번 더 기회를 달라는 호소를 하고 있다.어찌보면 당연한 것인데, 총선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JW중외제약이 함량 아미노산 종합영양수액제(TPN) '위너프에이플러스'를 비롯 '리바로' · '헴리브라' 등 다양한 신약 제품군을 앞세워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JW중외제약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7485억원, 영업이익은 1003억원으로, 대규모 R&D 투자를 통해 기존의 저수익성 모델 수액제 사업에서 고수익 의약품 개발 및 구조 변화로 수익성 개선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사상 최대 실적을 낸 JW중외제약은 1주당 400원을 지급한다. 전년 375원보다 25원 증액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 수요 부진(캐즘 : chasm)에 빠지면서 실적이 하락했지만 선제적 투자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IRA(Inflation Reduction Act :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AMPC(첨단세액공제 : 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6년까지 모두 32조원 이상을 투자해 북미지역에서의 생산능력을 342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수성새마을금고 중간검사 결과 발표 내용을 보면 사업자 대출이 얼마나 허술하게 진행됐는지 여실히 드러난다.더불어 민주당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 딸이 지난 2021년 7월 새마을금고에 제출한 제품거래명세표도 대부분 허위인 것으로 판명났다. 장녀는 대출을 받고 3개월 뒤 대출을 용도에 맞게 사용했다는 사실을 증빙하기 위해 총 5개 업체로부터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샀다는 ‘제품거래명세표’를 새마을금고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들 업체의 사업자등록번호가 확인되지 않거나 대출 실행 2년여 전에 폐업하는 등 대부분이 허위였다고 금융감독원은 밝혔다
물가 안정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정부 권고에 따라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분이 밀가루 가격을 인하한다. 오뚜기는 식용유 제품 가격을 평균 5% 낮추기로 했다.하지만 이번에 가격이 낮아지는 건 소비자용 제품에 한정된 만큼 빵이나 과자값, 라면값 인하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라면·제빵업계는 인건비나 전기료 등 원가 부담이 상당하다며 가격 인하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 압박에…밀가루·식용유 가격 인하삼양사는 지난 1일부터 소비자 판매용 중력분 1kg과 3kg 제품 가격을 평균 6% 인하했다. 대한제분도 소비자용 밀가루
4·10 국회의원 선거가 얼마남지 않았다. 동네마다 지지를 호소하는 선거 유세 차량 소리가 시끄럽다.매번 선거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무능하다. 심판하자. 못살겠으니 바꾸자. 깜(자격)이 못된다 " 물고 할퀴고 비판 일색이다.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폭로하거나 욕설 등 격앙된 표현도 서슴지 않는다. 오로지 한표가 소중한 만큼, 어떻게 해서든 자기에게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한다. 선거일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상대방을 비난하는 목소리는 더욱 거칠어지고 커질 것이다.자기들의 자랑거리는 한껏 부풀리고, 남의 잘못은 과대포장해서 헐뜯는
에코·승용차마일리지 포인트로 지방세와 가스비·아파트 관리비를 납부할 수 있고 모바일 및 지류 상품권 구매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에너지 사용도 줄이면서 특별포인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셈이다.우선 서울시의 승용차마일리지 계절관리제 특별포인트를 받으려면 통합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고 계절관리제 시작 주행거리를 등록해야 한다. 에코마일리지 누리집 또는 가까운 자치구청, 동주민센터 방문해 회원 가입 후 계절관리제 시작 전날까지 차량번호판, 계기판을 찍은 사진을 등록하고 계절관리제 종료 후 30일 안에 차량번호판, 계기판 사진을 다시 찍어
이마트의 희망퇴직 단행은 이미 예정된 수순이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29조4722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자회사인 신세계건설의 대규모 손실로 연결기준 첫 영업손실 469억원을 냈다. 이마트 별도 기준을 봐도 매출(16조5500억원)은 전년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1880억원)은 같은 기간 27.4%나 급감했다.1993년 창사 이래 전사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수익성 개선과 인력 운용 효율화를 위해서다.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이마트·이마트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