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 텐트만큼 질기고 튼튼한 재료가 또 있을까?
카네이테이는 실제 전쟁에 쓰이는 군용 텐트를 업사이클링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브랜드다.
2차 대전 당시 미군이 쓰던 텐트로 가방과 옷을 제작했다. 1945년이 찍혀 있는 텐트도 있다. 빈티지 느낌을 살린 게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정말 오래 사용한 빈티지 원단인 셈이다. 2015년 동두천의 미군 텐트를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라 '카네이테이'는 탄생하게 되었다.
원래 업사이클링 제품은 재활용 원단을 사용해 가격이 저렴할 것 같지만 제품의 세척, 가공 후 공임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오히려 가격이 높아진다. 일종의 '명품'인 셈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추구해 텐트에 구멍이 나고, 얼룩이나 스크래치가 있어도 그 자체가 유일무이한 까닭에 그대로 활용한다. 심지어 녹슬거나 상처가 있어도 그대로 가공해 제작한다.
'카네이테이'의 리사이클링 제품들은 연예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이광수, 김유정, 슬리피, 박한별, 가인 등이 착용하면서 대중들에게 눈길을 끌었다.
업사이클 시장이 점점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카네이테이는 온라인몰 매출이 매년 두 배 이상 급상승하고 있다. 아마존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카네이테이'를 꿈꾸고 있다.
[자투리경제=김지선 SNS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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