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는 UX 디자인의 실패 사례를 살펴보았다. 반면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여 큰 성공을 거둔 서비스도 있다. 토스와 카카오뱅크가 그러하다. 토스는 간편 송금 서비스의 선두주자다. 많은 은행 앱이 모바일 뱅킹을 위해 공인인증서를 비롯한 복잡한 인증 방법을 요구하던 때가 있었다. 당시 은행 앱들은 송금 한 번을 위해 비밀번호만 3번을 입력해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잦은 개편으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조차 조작법이 익숙해지기 어려웠다. 게다가 앱이 무겁기까지 하여 최신 기기에서도 앱의 반응속도가 매우 느렸다. 그랬던 시절 토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