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편집자 주>

 

■ 캠코, 미혼모·미혼부 가정에 기부금 2000만원 전달

 

사진 = 캠코
사진 = 캠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1일 마리아 모성원에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미혼모·미혼부 가정 지원을 위한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캠코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회공헌활동인 ‘키우미가 키워 DREAM 프로그램’으로 경제·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미혼부 가정의 원활한 자립과 사회 진출을 돕는다.

전달식에는 김귀수 캠코 가계지원본부장, 황재호 서민금융진흥원 부산지역본부장, 박선욱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미혼모·미혼부 가정 보호시설인 마리아 모성원과 사랑샘에 입소한 32개 가정에 제공된다. 이들 가정에는 영유아 용품과 생필품 박스를 전달하고 심리 안정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캠코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금융취약계층 재기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미혼모·미혼부 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재무·신용관리 등 금융생활 전반에 대한 금융·신용 교육도 연내 6회 실시한다.

더불어 올해 금융취약계층에 생필품과 의약용품을 지원하는 'WITH YOU BOX', 장학금을 후원하는 '꿈을 응원해', 친환경 포장용기 제공을 통해 소상공인의 새출발을 응원하는 '용기 백배' 등 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칠 계획이다.

캠코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양육에 최선을 다하는 미혼모·미혼부 가정에 자그마한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금융취약계층의 재기지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조폐공사 화폐박물관, 나눔과 기부 ‘벚꽃 페스티벌’ 연다

 

사진 = 한국조폐공사
사진 = 한국조폐공사
사진 = 한국조폐공사
사진 = 한국조폐공사

 

코로나로 중단됐던 한국조폐공사의 ‘벚꽃 페스티벌’이 4년 만에 개최된다. 특히 이번 ‘벚꽃 페스티벌’은 장애인을 초청하고 사회적 기업의 장터를 마련하는 등 힐링을 넘어 ‘나눔’과 ‘기부’의 축제로 격이 높아져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은 공사 직원은 물론 지역주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화폐박물관 봄맞이 벚꽃 페스티벌을 4월 8~9일 대전 유성구 화폐박물관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화폐박물관이 위치한 유성구 탄동천 일대는 해마다 봄이 되면 아름다운 벚꽃길이 장관을 이루는 벚꽃 명소다. ‘벚꽃 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게 된다.

‘벚꽃 페스티벌’은 행복장터, 버스킹, 초청행사, 박물관 음악회로 진행되며 행복장터, 사회적 기업과 지역 업체가 참여하는 ‘사회적 기업 장터 마당’,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조폐공사는 특히 이번 벚꽃 페스티벌에 장애인 생활시설인 ‘사랑의 집’ 의 장애인들을 초청해 벚꽃의 향연을 함께 나눌 계획이며 유성관광두레협의회와 공동으로 사회적 기업 판매 장터를 마련키로 했다.

‘행복장터’에는 임직원들이 기증한 각종 소장품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의 기증품 등이 판매될 예정이며 아름다운가게 대전충청본부와 유성관광두레협의회 소속 9개 지역 업체, 사회적 기업, 지역 공방들도 함께 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크래프트디자인협회의 ‘캘리그라피 체험’, ‘꽃차 및 화전 체험’, ‘벚꽃 레진 아트’, ‘발효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대전댄스보컬학원 동아리의 ‘K-POP 댄스’, ‘솔 오케스트라’ 공연도 즐길 수 있으며 행사 참여자에겐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과 여름방학 중에 화폐제조 현장견학(경북 경산)의 기회도 주어진다.

조폐공사는 행복장터에서 판매한 수익금 전액과 벼룩시장 참가자들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 받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기부도 실시할 계획이다.

화폐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로 지친 지역주민들과 장애인들을 위로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을 도울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벚꽃과 함께 다양한 문화 체험과 힐링의 시간이 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SK에코플랜트·종로구청, 노후 아동양육시설 환경개선 재능기부 

 

사진 = SK에코플랜트
사진 =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종로구청과 함께 노후된 아동양육시설에 대한 환경개선 재능기부에 나섰다.

양측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소재 아동양육시설 '선덕원'에서 '행복공간 환경개선' 재능기부를 실시하고 기탁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행복공간 환경개선' 활동은 주로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노후된 건물이나 시설, 생활 공간 등을 SK에코플랜트 구성원이 재능기부를 통해 직접 개보수해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기탁식에는 유동관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 공사관리 담당임원, 이성녀 SK에코플랜트 ESG추진 담당임원, 최준영 종로구청 아동보육과장, 진유일 선덕원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선덕원에는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40여명이 생활 중이다. 하지만 건물 곳곳의 누수, 실내 벽면 곰팡이, 테라스 데크 불량 등 노후시설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어 보수가 필요했다.

보수공사에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총 5일 간 SK에코플랜트와 종로구청이 참여했다. 특히 장마철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물 내외부 누수 보수공사 및 도배에 공을 들였다. 부족한 창고공간 증설, 테라스 데크 재시공, 외부 놀이터 지붕 구축 등 환경개선도 함께 이루어졌다.

한편 환경개선이 이뤄진 선덕원은 SK에코플랜트와 지난해 연말 SK에코플랜트 장애인 클래식 연주단 방문 연주회를 통해 첫 인연을 맺었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추가로 5곳의 지역사회 복지시설을 선정해 '행복공간 환경개선'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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