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0.5% 상승한 2610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05포인트(0.54%) 오른 2615.4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07포인트(0.62%) 오른 2617.43에 개장한 뒤 2,61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기관의 대량 매수에 2610대 안착에 성공했다.
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0.5% 상승한 2610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05포인트(0.54%) 오른 2615.4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07포인트(0.62%) 오른 2617.43에 개장한 뒤 2,61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기관의 대량 매수에 2610대 안착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가 1년 만에 2600선을 넘으면서 주식시장에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과 더불어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자 시장이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증시가 국내 증시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 실적이 개선돼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5% 오른 2601.3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00선을 넘은 것은 작년 69(2625.44)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42억원, 1995억원을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투자자는 572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삼성전자(1.83%), LG화학(4.95%), 현대차(1.01%), 포스코홀딩스(4.29%) 등 대형주가 골고루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최근들어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그동안  글로벌 증시를 짓누르던 미국의 부채한도 이슈가 소멸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연초 이후 온갖 비관론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2600포인트 돌파로 종가 기준 저점 대비 20%라는 강세장 진입 허들도 통과했지만 코스닥이나 글로벌 주요 증시와 비교하면 초입 수준"이라며 "즉 차익 실현이 발생하더라도 낙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은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며 코스피가 직전 고점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  "수급 측면에서 강세장을 맞을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가 2600선을 돌파하자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하반기 코스피 밴드를 높이고 있다국내 12개 주요 국내 증권사의 하반기 평균 코스피지수 밴드는  2000~3000으로 나타났다. DB금융투자는 하반기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할 것이라 예상했고, KB증권도 상단을 2920으로 제시했다삼성증권이 코스피 타깃을 기존 2200~2600포인트를 2350~275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고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지수가 2800포인트에 도달할 것으로 봤다.

333/ 유안타증권 강대석 연구원은 "코스피가 2600 포인트를 넘으면서 종가기준 저점 대비 20%라는 강세장 진입 허들도 통과했다"며 "코스닥이나 글로벌 주요증시와 비교하면 초입 수준이다. 시계열 측면에서는 이익 턴어라운드가 강세장 진입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유안타증권 강대석 연구원은 "코스피가 2600 포인트를 넘으면서 종가기준 저점 대비 20%라는 강세장 진입 허들도 통과했다"며 "코스닥이나 글로벌 주요증시와 비교하면 초입 수준이다. 시계열 측면에서는 이익 턴어라운드가 강세장 진입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자료=유안타증권

전문가들은 하반기에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잠정 합의안이 상원을 통과하고 연준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됐다고 말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대표주 1차 주가 회복 목표는 당시 사이클에서 기록했던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당시 기록했던 후행 PBR과 비교 시 각각 19.4%, 17.1% 괴리돼 있어 회복 여력은 남았다"고 말했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가 하반기 코스피 상승을 견인할 업종이라는 점은 여전히 유효하다""조정 시 매수 대응을 권고한다"고 말했다김승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 투자자가 하반기에도 반도체, 자동차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오는 13일 발표될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15일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증시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거나 FOMC가 금리를 동결할 경우 증시 추가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자료=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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