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는 우유 원유(原乳) 기본가격이 ℓ당 88원 오른다. 가공유용 원윳값은 87원 오른다.  29일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원유 기본 가격 조정 협상 소위원회 지난 27일 11차 회의에서 이런 인상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음용유(마시는 우유)는 ℓ당 88원 올라 1084원이 된다. 가공유의 경우 ℓ당 87원 올라 887원이 된다.
마시는 우유 원유(原乳) 기본가격이 ℓ당 88원 오른다. 가공유용 원윳값은 87원 오른다.  29일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원유 기본 가격 조정 협상 소위원회 지난 27일 11차 회의에서 이런 인상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음용유(마시는 우유)는 ℓ당 88원 올라 1084원이 된다. 가공유의 경우 ℓ당 87원 올라 887원이 된다.

오는 10월부터 흰 우유 등 신선 유제품의 원료인 원유 (原乳)의 기본가격이  1ℓ당 88원 올라 1084원이 되고,  치즈와 연유, 분유  등 가공 유제품 재료인 가공유용 원윳값은 1ℓ당 87원이 인상된 887원이 된다. 이에 따라  1ℓ  흰 우유 제품의 가격이 3000원을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빵, 아이스크림, 치즈와 같은 유가공식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될 전망이다. 

우윳값이 오르면 카페 점주 등 자영업자분들의 원재료 상승 부담도 커져 외식 물가도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유가공품 물가가 올라 소비자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우유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6.57(2020=100)로 전년보다 9% 상승했다. 우유는 지난해 12월부터 8~9%대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유업계는 원유가가 올해부터 49원 오르자 잇따라 커피, 치즈, 아이스크림 가격을 10~20%대로 인상하고, 흰 우유는 10% 안팎으로 인상했다.

낙농가와 유업계가 올해 원유 기본가격을 음용유 기준 1ℓ당 88원 인상하기로 하면서 유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원윳값 상승에 따라 밀크플레이션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 작년의 경우 원윳값 상승 이후 일부 아이스크림 가격은 20% 올랐고, 과자류 가격은 10%대 상승했다.

우유 가공식품인 치즈는 당시 밀크플레이션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전년보다 35.9% 올랐다. 그 후 30%대 상승률을 유지하다 지난 4월(24.9%), 5월(21.9%), 6월(22.3%)까지 20%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은 지난해 10월부터 1월까지 4개월간 7~8%대 상승률을 유지했는데, 지난 2월 아이스크림 가격이 인상되면서 13.6% 오른 후, 3월(13.7%), 4월(10.5%), 5월(5.9%), 6월(9.4%)까지 높은 상승률을 유지중이다.

빵은 지난해 5월(9.1%)부터 꾸준히 상승해 11월에 전년보다 15.8%까지 올랐다. 그 후 다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 2월 17.7% 상승률을 기록했고, 지난 6월에도 11.5% 상승했다. 우유와 밀가루를 원료로 하는 파이도 작년 2~3%대 상승률에 머물다가 10월(11.2%)부터 급격히 상승한 후 11월(11.8%), 12월(10.9%), 1월(12.7%)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우유가 들어가는 케이크도 지난 2월 전년보다 12.3%까지 오른 후 서서히 둔화해 지난달 8.5%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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