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의 기부 참여수가 2000만건을 넘었다고 4일 밝혔다. 누적 기부금은 200억원을 넘었다.

2007년 시작한 카카오같이가치는 전 과정이 이용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모금 서비스다.

'아동' 지원 활동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관련 모금함에는 423만명이 참가해 775억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모금함에는 기부자 243만명이 410억원을 기부했다. 장애인, 여성, 성소수자, 이주민, 난민 등 인권 보호와 관련된 프로젝트가 주를 이뤘다.

'환경'을 위한 활동에 69만명이 41억원을 기부했고, '긴급구호'를 위한 모금함에는 기부자 32만명이 94억원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참사 피해자 지원을 위해 모인 기부금은 단일 모금 최고액인 3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 포항지진, 충청 강원 폭우 피해 지원 및 아이티대지진, 네팔 대지진 등 해외 긴급 구호 현장을 위한 모금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카카오같이가치에서 역대 기부건수가 가장 많았던 모금함은 소외계층 아동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해주는 프로젝트로 총 9만5000여명이 기부에 참여해 1억원이 모였다. 또 방탄소년단과 함께 아동 폭력 예방 활동을 위해 진행한 '2018년 폭력없는 세상, 함께 만들어요!' 프로젝트에도 9만여명이 참여해 1억원을 후원했다.

홍은택 카카오 부사장은 "기부가 빠르게 확산되고 실행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더 많은 이용자들이 사회를 위한 변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용자들의 기부 경험 빈도를 높이고 자원봉사 참여를 확산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같이가치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 향상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난 3일 서비스명을 '같이가치 with Kakao'에서 '카카오같이가치'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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