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 산업 선도 도시로 충주시 육성 … 충북 1호 수소충전소 연말까지 무료 개방
- 충주 수소 2공장 연내 준공, 연 6천대 이상 생산능력 확보해 글로벌 수소 메카 도약
- 1400여명 지역 초등학생 대상으로 수소전기차 과학원리 실습하는 주니어 공학교실

 

충주 대소원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들이 현대모비스가 진행하는 주니어공학교실에 참가해 직접 만든 '수소전기차 과학키트'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충주 대소원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들이 현대모비스가 진행하는 주니어공학교실에 참가해 직접 만든 '수소전기차 과학키트'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충북 충주시에 대단위 친환경 핵심부품 전용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충주시와 손잡고 수소 인프라 지원과 지역사회 관심 유도 등을 통해 이 지역을 수소 전략도시로 육성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무료 수소충전소 운영과 관련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수소전기차 시험개발을 위해 지난 5월 충주공장 내에 수소충전소를 완공하고, 최근 개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이 수소충전소를 연말까지 수소전기차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개방하는 것이다.

수소전기차 소유주는 오늘부터 현대모비스 방문자 예약시스템(visit.mobis.co.kr)을 통해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내 수소충전소 사전 예약 후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완충 시(수소 5kg, 55.7N㎥)까지 3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으며, 차량 소유주는 회 당 최대 5만원의 충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충주 수소충전소는 긴급차단장치 등 안전장치를 적용하고, 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안전관리자를 배치하는 등 수소 취급과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주권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장(상무)은 “수소전기차의 판매 확대와 대량 생산이 본격화되면 협력사 클러스터 구축과 고용창출 등 충북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제적인 기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충주시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누적 보급량을 1만5000대로 늘리기 위해 전국적으로 충전소를 올해 86개에 이어 2022년에는 31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모비스가 충주시와 무료 수소충전소 협약을 맺은 이날 충주지역 초등학교에서는 ‘수소전기차 과학키트’를 이용한 현대모비스‘주니어 공학교실’도 진행됐다.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은 현대모비스가 이공계 꿈나무 육성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이어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차선을 따라가는 자동차’, ‘텔레매틱스 자동차’ 등 현대모비스가 제작에 참여한 과학 교보재를 사용하고 현대모비스의 임직원들이 일일 교사로 직접 나서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의 ‘수소전기차 과학키트’는 물 분해를 통한 수소 취득, 수소와 산소 반응을 통한 전기에너지 획득과 이를 활용한 모형 전기차의 충전과 구동 등 체계적 과정으로 구성됐다. 현대모비스는 이 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7월 초까지 충주 지역 6개 초등학교에서 1400여명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소전기차를 활용한 주니어 공학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 1호 수소전기차 소유주 조명희 고객이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수소충전소에서 차량을 인도받는 모습. 왼쪽부터 충북 수소 1호차 조명희 고객, 조길현 충주시장, 이주권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장, 송필용 현대자동차 충북지역본부 본부장.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충북 1호 수소전기차 소유주 조명희 고객이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수소충전소에서 차량을 인도받는 모습. 왼쪽부터 충북 수소 1호차 조명희 고객, 조길현 충주시장, 이주권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장, 송필용 현대자동차 충북지역본부 본부장.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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