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의 변신] 자투리 땅이 대형 파이프 놀이터로…아파트 앞 공터가 야외 영화관으로
[자투리의 변신] 자투리 땅이 대형 파이프 놀이터로…아파트 앞 공터가 야외 영화관으로
  • [자투리경제=김지선 SNS에디터]
  • 승인 2019.08.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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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섬‧육교에 파이프 설치예술, 염리동 빈집을 갤러리로, 여름밤 공원 야외 미디어전시
국민대학교 하이파이프팀 프로젝트 현장
국민대학교 하이파이프팀 프로젝트 현장

# 국민대학교 학생들이 정릉동의 한 교통섬에 투명한 대형 파이프 모양의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했다. 낮에는 아이들이 통과하며 노는 이색 놀이터로, 밤에는 화려한 LED 조명이 야경을 선사하며 바라보기만 하는 미술이 아닌 참여하고 체험하는 이색경험을 선사한다. 

# 동대문구의 아파트 앞 공터는 이달 초 야외 영화관으로 변신했다. 고려대 학생들의 아이디어였다. 비어있던 공터에 큰 스크린이 설치되고 널찍한 평상에 밤마실 나온 동네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영화를 감상하는 이색 풍경이 펼쳐졌다. 

# 마포구 염리동에서는 인근 이화여대 학생들이 이달 초 염리동에 남겨진 생활용품 등 물건들로 신촌광장에 '작은 염리동'을 만들어 전시하고, 염리동 일대 빈집을 예술작품으로 채우는 '빈집전시'도 진행했다. 

# 서울과기대 학생들은 오는 9월 노원구 골마을근린공원에서 주민들이 가족, 반려동물과 산책하면서 즐길 수 있는 야외 미디어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염리동 도큐멘타팀 프로젝트 현장
이화여자대학교 염리동 도큐멘타팀 프로젝트 현장

텅빈 교통섬에 터널형 파이프 놀이터가, 아파트 앞 공터에는 영화관이, 육교는 갤러리로 변신했다. 

서울시는 6개 대학교 7개 팀 총 100여 명이 참여하는 ‘2019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곳곳이 변신했거나 변신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 중인 '서울은 미술관 프로젝트'의 하나로 미술-건축학과 대학생들이 직접 공공미술 작품을 기획하고 장소선정, 전시주제, 진행까지 주도한다. 삶의 터전과 교육 환경으로 나뉘어 교류하지 못했던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예술로 소통할 뿐만 아니라 공공미술을 통해 지역 환경을 변화시키고 미래 공공미술 전문가 육성하자는 취지로 지난 207년 처음 시작했다.

고려대학교 낮을 반기는 예술, 밤을 채우는 영화팀 프로젝트 현장
고려대학교 낮을 반기는 예술, 밤을 채우는 영화팀 프로젝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