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카드 사용시 카드명의자에게만 문자메시지가 전송돼 지불결제 책임이 있는 본인은 별도로 사용금액을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고객이 별도로 비용을 부담하고 카드명의자 동의하에 본인에게도 문자가 발송될 수 있게 개선이 필요합니다."

# "간이투자설명서에 정보가 너무 많고, 양식이 복잡해 상품 간 비교를 오히려 저해시키고 있습니다. 과도한 정보를 제거하고 비교기준의 일치, 그래프 사용 등을 통해 투자자의 정보 비교 용이성을 제고해야 합니다."

금융위원회의 '현장메신저'들이 제안을 내용들이 정책에 적극 반영돼 시행되고 있다.

가족카드 사용시 카드명의자 외 본인에게 사용내역 문자 공유 제안 건은 서비스 개선의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올해 시행될 예정이다.

간이투자설명서의 투자자 실효성 제고 건도 펀드핵심정보를 첫면에 집중 기재하고, 펀드투자위험을 최상단에 배치, 펀드비용 비교정보 제공 등 투자자가 간이투자설명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현장메신저 제안사항은 총 197건이고 회신과제 188건 중 122건을 현장조치하고, 66건은 건의과제로 담당부서에 검토 요청 후 결과를 회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된 건의과제 29건 중 소비자보호와 상품설명·안내방식이 각각 10건, 편의성 증진은 6건이었다.

현장메신저는 2016년 1월 제1기가 출범한 이래로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제도개선 및 금융소비자보호에 필요사항을 발굴·제안해 왔으며, 2019년부터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발굴하기 위해 소비자단체, 소비자패널, 법인대표, 금융회사 직원 등 계층별·연령별 7개 그룹으로 개편 운영해오고 있다.

제5기 현장메신저는 제안사항을 수시로 금융당국에 전달할 예정이며, 그룹별로 분기별 정기 간담회도 개최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아 제도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제5기 현장메신저에서는 시각·청각 등 장애인을 포함해 금융당국이 금융취약계층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소비자의 현장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구성을 보다 정교화했다"며 "이들은 제안사항을 수시로 금융당국에 전달할 예정이며, 그룹별로 분기별 정기 간담회도 개최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아 제도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4기 현장메신저 활동결과 분석. 현장메신저는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금융 관련 제도 개선 사안을 발굴·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자료=금융위원회 
제4기 현장메신저 활동결과 분석. 현장메신저는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금융 관련 제도 개선 사안을 발굴·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자료=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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