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5억 달러 규모 ESG 해외채권 발행

한국도로공사는 전 세계 도로교통 관련 공기업중 최초로 5억 달러(약 5600억 원) 규모의 글로벌본드 형태(144A/RegS) ESG 해외채권을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ESG 채권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도로공사의 ESG 채권은 터널·가로등 발광다이오드(LED) 신규설치 및 교체사업, 수소충전소 설치 등의 환경 분야와 노선버스 및 의료지원 차량 통행료 면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 분야로 구성돼 있다.

발행된 채권은 노르웨이의 글로벌 해운·운송 관련 검증기관인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도로공사가 발행한 ESG 해외채권의 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금리(T)에 0.475%를 가산한 수준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최근 동일한 조건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국내 다른 공기업 채권의 유통금리가 T+0.5%를 웃도는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가격 면에서 최저금리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도로공사의 안정적 사업구조와 재무 상태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은행, ESG 우수기업에 대출한도·금리 우대

우리은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한도와 금리를 우대하는 '우리 ESG 혁신기업대출'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 ESG 혁신기업대출'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성 평가등급 BBB 이상 녹색경영기업(E),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게시된 사회적경제기업(S), 기업지배구조공시기업(G)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한다.

또 녹색금융 확산을 위해 환경표지인증서, 녹색인증, K-RE100, K-EV100 등 친환경 관련 인증서 보유기업에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 고용보험 등 4대 사회보험 자동이체 실적 ▲ 상시근로자 수 ▲ 동산 및 지식재산권 담보 제공 등에 따라 1.0~1.5%포인트의 대출금리 우대가 가능하다.

아울러 지식산업센터, 스마트공장, 근린상가 등 업무용 부동산을 담보로 하는 경우 소요자금의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 ESG 혁신기업대출'은 ESG 우수기업에 대한 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ESG 우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역 일대에 창업거점 '그린 스타트업 타운' 만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지로 광주광역시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역 일대에 창업기업 입주공간 '스타트업 파크', 민간 연구소와 연구개발 전문기업이 모인 '복합허브센터', 성장한 창업기업이 입주하는 '지식산업센터' 등이 들어선다.

중기부는 올해 복합허브센터 설계비 5억원, 내년에는 구축비 140억원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국비에 매칭해 189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그린 스타트업 타운은 영국 도시재생 성공사례인 킹스크로스역을 벤치마킹해 창업기업 지원 인프라와 주거·문화·교통시설 등 생활형 인프라를 결합하는 신개념 창업 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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