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브리프] 재사용 가능 로켓 한국서도 만든다
[재활용 브리프] 재사용 가능 로켓 한국서도 만든다
  • [자투리경제=박현주 SNS에디터]
  • 승인 2021.11.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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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 가능 로켓 한국서도 만든다


'스페이스X' 발사체처럼 국내에서도 재사용 가능한 로켓 개발이 추진된다. 우주 전담기구 신설도 검토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지난 10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를 열어 우주산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당정 협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내년부터 100t급 출력을 갖추고 재사용이 가능한 고성능 액체 엔진 로켓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2030년 달착륙선 자력 추진, 2035년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자력 구축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국내 역량으로 완수하려면 누리호 이후 고성능 액체로켓 엔진 개발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개발하는 고성능 액체 로켓 엔진은 4단 연속 재점화 출력 조절 등 재사용 기술을 적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발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재사용 로켓으로, 중국은 이미 2000년대 초반 고성능 엔진 기술을 확보해 2010년대 이후 다양한 우주 발사체 개발에 성공했다.

정부는 선행 개발 사업인 '스페이스챌린지'를 내년 시작할 계획으로, 내년 45억원, 2023년 75억원을 각각 증액 편성할 예정이다. 액체 로켓 엔진 이후 차세대 로켓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에 추가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을 위해 내년부터 2035년까지 3조7234억원 규모의 추진 계획안을 국가우주위원회에 상정해 확정하기로 했다. 국가 통합 항법 체계 개발과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도 검토할 예정이다.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6세대 이동통신(6G)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조 의원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당정 협의 전 모두발언에서 언급한 '우주 전담기구 신설'과 관련, "정부 내부에서 확정된 안이라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행정부처에서의 전담 조직을 키워야 한다는 공감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이나 처 같은 독립된 행정기관으로 하느냐, 아니면 다른 형식으로 하느냐는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민주당도 관련된 공약을 어떻게 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포스코, 이산화탄소 재활용 실증 사업 착수

포스코가 철강업계 최초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실증사업에 들어갔다. 철강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재활용을 통해 연간 32만t의 탄소를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 11일 포항제철소에서 ‘철강산업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기술 실증사업’ 가속화를 위한 모임을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철강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를 생산공정에서 재활용하는 CCU 기술을 조업 현장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환경 규제에 대비해 2010년부터 CCU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제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가스에서 고순도 이산화탄소를 분리 포집한 뒤 코크스 오븐에 취입해 COG 가스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코크스 오븐 하나당 연간 3만~5만t가량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통상 이산화탄소 1t을 줄이면 소나무 360그루를 심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연간 소나무 1800만 그루를 심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에 있는 양대 제철소의 모든 코크스 공정에 이 기술을 적용한다면 연간 32만t의 탄소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지난해 포스코가 발표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CCU 기술의 국내 첫 실증 사례다. 사업기간은 2023년 12월까지다. 열병합 발전소 운영업체인 SGC에너지(옛 군장에너지)도 이날 한국전력과 CCU 기술에 대한 이전계약을 체결하고, 액화 플랜트 건설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KOICA, 볼리비아 수도 쓰레기 재활용 사업 지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의 쓰레기 재활용을 돕기 위해 분리 수거함 설치 사업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볼리비아 정부의 지속가능한 녹색 도시 추진 사업에 협력하고 쓰레기로 생긴 환경 오염 해소를 돕기 위해서다. 라파스 시내 빈곤율이 가장 높은 2개 지구에 1천100ℓ 용량의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56개 설치한다. 

또 국립대, 시립도서관 등 시내 주요 건물에도 200ℓ 분리수거함 51개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주민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과 청소년 환경 교육도 펼친다.

라파스 시는 이 사업으로 폐기물 재활용이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5일 시청에서 열린 분리수거함 기증식에서 에르난 이반 아리아스 두란 라파스 시장은 "라파스가 지속가능한 그린도시로 도약하는 데 쓰레기 분리 사업이 꼭 필요하다"고 반겼다. 

KOICA는 현지 환경단체와 협력해 10편의 환경보호 동영상을 만들었다. 이 영상은 볼리비아 주요 방송사인 ATB에서 13일부터 매주 1회씩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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