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품권 또 푼다…종로·남대문 등 소상공인 지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상권 회복 특별지원 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오는 30일부터 종로·청계, 명동·남대문·북창, 동대문 패션타운, 이태원 등 4대 관광특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판매한다. 특구당 250억원씩 총 1000억원 규모다.

이어 다음 달 중순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특별 피해 상권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을 발행한다. 자치구별 100억원씩 총 2500억원 규모다. 

특별 피해 상권은 매출 감소율, 공실 증가율 등을 고려해 자치구에서 직접 선정해 상품권 판매 전에 소비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소비자는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액면가보다 10% 싼 가격에 상품권을 살 수 있다. 선착순으로 결제금액의 10%, 월 최대 2만원까지 페이백(환급)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상품권은 해당 지역 내 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 가맹점은 '지맵(Z-MAP)'에서 확인하면 된다. 상품권 가맹점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제로페이 홈페이지(www.zeropay.or.kr)에서 하면 된다.

서울시는 소상공인이 매출 증대 효과를 즉시 체감할 수 있도록 상품권 사용 유효기간을 구매일로부터 6개월간으로 한정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피해가 극심한 상권에서만 사용 가능한 상권 회복 특별지원 상품권이 매출 하락과 관광객 감소 등으로 폐업 위기까지 내몰린 소상공인들에게 작지만 숨통을 틔울 수 있는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 4대 관광 특구 상권. 자료=서울시
서울 도심 4대 관광 특구 상권. 자료=서울시

 

내년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 내일부터 신청하세요

보건복지부는 2022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29일부터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익활동·사회서비스형·시장형 등 84만5000개의 자리가 마련됐으며 사업 유형별로 만 60세 이상 또는 만 65세 이상이라면 조건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온라인·방문 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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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는 검색창에 '노인일자리 여기'를 검색하거나 홈페이지 주소 'www.seniorro.or.kr'에 접속하면 거주지 내 수행기관에서 운영 중인 일자리를 찾아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복지로'(www.bokjiro.go.kr)에서도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지방자치단체별 행정복지센터나, 가까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시니어클럽·노인복지관·대한노인회 등)을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소득수준, 세대구성, 활동 역량, 경력 등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선발된다. 선발 여부는 접수한 기관을 통해 12월 말부터 내년 1월 초 사이에 개별 통보로 확인할 수 있다.

 

28개 지역 농수산물 온라인 기획전…"최대 48% 할인 판매"

서울시는 28개 지역의 농수산물을 최대 4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풍작 농수산물 기획전'을 온라인으로 연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 상생상회, 수협중앙회, CJ제일제당, 네이버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 갈치·철원 오대쌀·장성 굴비 등 28개 지자체의 상품 140여개를 판매한다. 판매는 온라인몰 네이버쇼핑과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뤄진다.

네이버쇼핑에서는 이달 30일부터 12월 9일까지 관련 상품을 최대 48% 할인해 판매한다.

같은 기간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은 총 4차례 진행된다. 판매 상품의 배송비는 무료다.

12월 3일에는 안국동 상생상회 매장에서 시식박스 나눔 행사도 진행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고, 경기 침체를 민관이 함께 극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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