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친환경 냉각방식 도입…소나무 242만 그루 식재 효과

LG유플러스는 대형 구조물인 인터넷데이터센터( IDC)에 차가운 바람을 끌어오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방장치를 도입하는 친환경 냉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IDC는 여러 서버가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전체 건물 중 9.6%에 달하는 많은 양의 에너지를 사용한다. 아파트와 상용건물에 이어 세번째에 달한다.  

지난 1999년 국내 최초 IDC인 논현 IDC를 개소한 LG유플러스는 2015년 아시아 단일 IDC 최대 규모 평촌메가센터 등 전국에 10여 곳에 IDC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외부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바깥 공기를 전산실로 끌어들이는 외기 냉방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서버랙이 내뿜는 더운 공기를 실내 냉방기를 가동해 냉각했다. 그러나 이제는 차가운 바깥 공기를 활용해 냉방기를 가동하지 않아도 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연간 3478만9000㎾h(킬로와트시)를 절감하고 있다"며 "탄소배출량으로 약 797만톤이며, 30년생 소나무 242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고 설명했다.

평촌메가센터에서는 전산실 내부의 기온를 낮추기 위한 수냉장비인 ‘냉동기’가 만들어내는 냉수의 온도를 상향해 약 8%의 운전 전력을 절감하고, 냉각수 비상배관을 활용한 최적 운전법을 도입하는 등 에너지 절감 조치를 통해 냉동기 2대 분량, 연간 약 435만3000㎾h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었다. 탄소배출량으로는 약 997톤, 30년생 소나무 3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LG유플러스는 IDC 건물 내 LED 센서 설치, 냉동기 냉수 펌프 회전속도 최적화, 냉각탑 팬 운전속도 자동제어 등을 도입하는 등 연간 248만1000㎾h, 30년생 소나무 약 17만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전력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직원이 23일 평촌메가센터 내 냉동기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이 23일 평촌메가센터 내 냉동기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한국토요타, 탄소중립·이웃사랑 실천…'2022 토요타 주말농부'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구텃밭에서 90명의 주말농부와 함께 ‘2022 토요타 주말농부’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2012년 첫 시작 후 11년째를 맞이하는 ‘토요타 주말농부’는 일반인이 주말농부가 돼 친환경 농법으로 농작물을 재배하고 수확한 농작물의 일부를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에 기부, 환경보호와 이웃사랑을 동시에 실천한다.

최근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맞추어 올해는 어느 해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환경을 사랑하는 총 40팀의 주말농부가 선발됐다. 90명의 주말농부가 참가한 이날의 오프닝 행사는 참가자들의 텃밭 선정과 함께 모종 심기가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에게는 호미, 가드닝 툴, 모자 등 농사를 위한 스페셜 키트가 제공됐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는 등 일회용품을 최소화한 ‘제로 웨이스트(Zero-Waste)’를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날의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의 참가자들은 오는 11월까지 자연원리에 따라 밭을 가꾸는 지속가능한 농업문화인 ‘퍼머컬쳐(Permanent Agriculture)’를 테마로 ▲친환경 제충제 만들기 ▲일회용 포장 대신 개별 용기에 식재료 담아가기 등 지구를 위한 미션수행과 사랑의 김장나눔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사진=토요타코리아
사진=토요타코리아


KB증권, 제3회 ‘ESG 포럼’ 개최

KB증권은 ESG채권 발행사와 투자자들을 위한 제3회 ‘ESG 포럼’을 오는 26일 온라인으로 실시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KB증권 리서치센터와 기업금융1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언택트 세미나로 KB증권 공식 유튜브채널인 ‘깨비증권 마블TV’에서 2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2020년부터 ‘ESG 포럼’을 통해 기관 및 법인고객들과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ESG채권 활성화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KB증권은 이번 포럼에서 발행사들이 ESG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포럼은 KB증권 애널리스트와 외부 초청 연사의 강연으로 이뤄지며 ▲ESG채권 시장 이슈-ESG 투자 및 ESG채권 시장에서 챙겨봐야 할 에센스 ▲ESG채권 발행을 위해 꼭 알아야 할 K-Taxonomy(한국형 녹색분류체계) ▲ESG 사례연구-해외기업 ESG 동향에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 ▲기업 담당자 사례 발표의 순서로 진행된다.

주태영 기업금융1본부장은 “지난 1, 2회차 ‘ESG 포럼’에 참여했던 발행사 및 투자자의 만족도가 높아 다시 한번 ESG 포럼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시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기업 ESG 경영에 도움되는 다양한 주제와 사례들을 선정해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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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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