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 친환경 해초 식품용기 프랑스 수출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육성 및 지원하는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프랑스 기업에 친환경 제품을 수출하는 등 해외 진출에 본격 나서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최근 프랑스 유통회사 ARGO(아르고)에 3년간 총 300만유로(한화 약40억원) 상당의 해초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식품용기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아르고와 함께 프랑스에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친환경 제품을 아르고에 납품하기로 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패키징 제품 브랜드 ‘자누담’의 해초종이컵(왼쪽)과 접시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패키징 제품 브랜드 ‘자누담’의 해초종이컵(왼쪽)과 접시

마린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친환경 해초 종이컵으로 독일 국제인증기관 ‘DIN CERTCO’로부터 생분해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해왔다. 독일표준협회기관인 ‘DIN CERTCO’는 생분해성에 대해 인증하는 국제적인 기관 3곳 중 한 곳이다. 제품이 120일 이내 90% 이상 자연분해 될 때 생분해 인증을 해주는데, 마린이노베이션은 그보다 빠른 56일 이내에 100% 생분해된 결과를 입증해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마린이노베이션은 SK이노베이션 친환경 사회적기업 발굴사업에 선정된 벤처기업이다. ‘자연을 나누어 담는다’는 뜻의 친환경 브랜드군인 ‘자누담’을 출시해 친환경 종이컵, 식품용기, 포장용기 등 제품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들은 100% 친환경 소재로 제작되는 것은 물론, 친환경 공법으로 만들어 폐기 시 100% 생분해되도록 개발됐다.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친환경 정책을 선도하는 유럽에서 ‘러브콜’을 받게 돼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호주 등 다른 국가의 업체들과도 협업 논의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 더욱 활발하게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프랑스에 수출하는 친환경 패키징 제품 브랜드 ‘자누담’의 해초종이컵 과 접시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프랑스에 수출하는 친환경 패키징 제품 브랜드 ‘자누담’의 해초종이컵 과 접시. 사진=SK이노베이션

 

코오롱글로벌, ‘튜브형 강관 록볼트’로 5번째 녹색기술인증 획득


코오롱글로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하면서 친환경 녹색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튜브형 강관 록볼트(건설신기술 제683호)’ 기술이 2014년 장영실상 수상에 이어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의 5번째 녹색기술인증이다.

녹색기술인증은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의거해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을 획득한 건설업체는 3년 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과 같은 발주청으로부터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심사)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튜브형 강관 록볼트’ 기술은 기존 시공방법과 비교해 사용되는 강철의 양과 탄소배출량 저감에 탁월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록볼트(Rock bolt)는 터널 굴착 시 발생한 균열에 의해 암반이 낙하하는 것을 방지하고 본래의 강도를 유지하기 위한 시공이다. 통상 이용되는 시공법은 암반 구멍에 돌기를 붙인 철근(이형봉강)을 넣고, 시멘트와 모래를 물로 반죽해(시멘트 모르타르) 암반에 정착시키는 방법이다.

이와 달리 코오롱글로벌의 ‘튜브형 강관 록볼트’ 기술은 이형봉강이 아닌 2.3 mm 두께의 내부가 빈 U자형 봉(강관)으로 대체한다. 암반 구멍에 삽입된 U자형 강관을 수압으로 팽창시켜 암반에 정착시키는 기술로 시멘트 모르타르가 아닌 암반과 록볼트의 기계적 맞물림과 마찰력을 이용함으로써 기존 시공법과 차이를 뒀다.


튜브형 강관 록볼트 기술은 기존 이형봉강 방식 대비 사용되는 강철의 양을 줄이고,정착 과정에서도 자원의 사용과 탄소배출량을 최소 10% 이상 저감할 수 있다. 정착 시 수압을 이용하기 때문에 양생시간이 필요하지 않아 설치 즉시 성능을 발휘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전용 장비를 사용해 작업원의 숙련도와 상관없이 균일한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등 터널 건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최근 업계에서 친환경 기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녹색기술인증으로 ‘튜브형 강관 록볼트’ 기술 적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튜브형 강관 록볼트 팽창전후 사진
튜브형 강관 록볼트 팽창전후 사진. 사진=코오롱글로벌

 

튜브형 강관 록볼트
튜브형 강관 록볼트

 

튜브형 강관 록볼트 원리도
튜브형 강관 록볼트 원리도

포더홈, '패브릭 소파' 3종 출시…발수 기능·친환경 목재

 

미니멀 가구 브랜드 포더홈은 발수 기능성 패브릭 소파 3종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소파는 멜로우 소파, 웨이브 소파, 레이즈 소파다. 발수 기능이 강점이다. 발수 가공한 패브릭이 사용돼 소파가 수분을 흡수하지 않고 밀어낸다. 음료를 흘려도 물방울이 표면에 맺힐 뿐 오염되지 않아 관리가 쉽다.

고밀도 스펀지와 엘라스틱 밴드가 탄탄한 착석감을 제공한다. 동시에 꺼짐 현상이 적고 복원력도 좋다. 등 쿠션에는 마이크로 파이버가 들어있다. 부드러운 쿠션감이 제공된다.

견고성과 청결성도 특장이다. 100% 건조된 친환경 목재가 사용됐다. 목재의 강도가 높고 뒤틀림 현상이 생기지 않는다. 섬유구조가 조밀해 미세먼지나 진드기의 침투 위험이 적다.

컬러는 아이보리와 워시 그레이다. 멜로우 발수 패브릭 소파는 3인용과 4인용으로 준비됐다. 웨이브 발수 패브릭 소파는 2.5인용과 3인용으로 제공된다. 레이즈 발수 패브릭 소파는 머리받이 7단 기울어짐 기능이 있어 언제든 나에게 맞는 각도로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사이즈 구성은 1인용, 3인용, 4인용이다.

사진= 포더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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