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SK지오센트릭과 친환경 협력…ESG 실천 '맞손'

한진은 18일 SK지오센트릭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친환경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진은 SK지오센트릭이 경량 복합 소재를 활용해 개발·제작한 상용차 탑박스(적재함)를 도입하는 등 물류 부문 전반에 대한 협력 사업을 실행한다.

양사는 지난 5∼8월 경량 복합 소재 탑박스의 탄소저감·연비 개선 효과 실증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기존 금속 탑박스 대비 부식 우려 및 열전도율이 낮아 에너지 절감 및 탄소 배출량 저감에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경량 복합 소재 탑박스 적용 차량을 확대하기 위해 단계별 다각적 협력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물류기업의 특성을 살려 온실가스 감축 수단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환경오염 방지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친환경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한진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서울시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한진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효성, 기후변화 대응 위해 ‘TCFD’ 지지선언
                                

효성이 최근 ESG 경영 추진위원회 의결을 통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CFD;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지지를 선언했다고 18일 밝혔다.

TCFD지지선언에는 지주사인 ㈜효성을 포함해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요 4개 계열사가 모두 참여했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기후변화 관련 정보의 공개를 위해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다. 현재 전 세계 3,400개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2020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배구조, 기후변화 대응전략, 기후리스크 관리,온실가스 배출 지표 및 목표치 등을 공개해왔다.

이번 지지선언은 TCFD 이행 과정에서 향후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기후변화 대응 및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특히,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9월 첫번째 TCFD보고서 발간을 통해 글로벌 인벤토리 구축 및 목표 설정계획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번 지지선언은 글로벌 주요 고객사가 요구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 및 ESG 경영에 대한 효성의 명확한 비전과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은 섬유∙중공업∙화학∙첨단소재 등 주력 사업 부문에서 탄소중립과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TCFD지지선언을 계기로 ESG경영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리드해 나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로부터 기후변화대응 분야 노력을 인정받아 효성과 효성첨단소재는 2020년 각각 A-와 A등급을 받았으며, CDP Climate Change Korea Award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및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을 수상했다. 효성티앤씨도 2021년 A-등급을 받아 탄소경영 특별상을 수상했다. A등급은 기후변화대응 활동, 관련 리스크 관리 및 정보 공개가 우수한 소수 기업에게 주어지는 최고 등급이다.

효성 본사, 사진=효성
효성 본사. 사진=효성

SK실트론, 온실가스 3% 감축…2040년 넷제로 조기 달성


SK실트론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Better Future with SK siltron)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SK실트론은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넷제로(온실가스 제로화) 2040, ESG(환경-사회-지배구조) 2030 등 ESG 경영 목표를 선언한 바 있다. 올해는 목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행 단계로 각 분야의 구체적인 이행 현황을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실트론은 국가 목표보다 10년 빠른 2040년까지 넷제로 조기 달성을 목표로 수립하고 탄소 중립을 이행하고 있다. SK실트론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웨이퍼 제조로 인해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약 3%인 1.4만톤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올해 보고서에선 내년 의무 적용을 앞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기도 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이 이해관계자에게 미치는 사회?환경적 이슈를 도출하는 기존 중대성 평가에 그치지 않고 외부 환경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까지 포괄적으로 고려하는 평가 방식이다.

SK실트론은 "기업과 외부 환경과의 상호적 관계를 고려한 종합적인 관점에서 ESG 이슈를 도출-분석하고 관련 영향도 결과와 함께 다뤘다"고 밝혔다.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SK실트론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SK실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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