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 말 종료를 앞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원유 생산국 카르텔의 공급 축소 움직임과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보복 공습으로 인한 중동 확전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휘발유 유류세를 역대 최대폭 인 37%(리터당 516원)까지 내렸다가 지난해 1월 1일부터 인하율을 25%로 일부 환원했다.이후 이번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인하 종료 시한을 연장하게 됐다. 원래 이달 말까지였던 휘발유 25% 인하, 경유·액화석유가스(LPG)부탄 37%
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자투리경제는 각 기업은 물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진행하는 사업 중
# 30대 직장인 한 씨는 매일 아침 '아아(아이스아메리카노)'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달달한 모카라떼 아이스를 즐긴다는데요. 주말이면 집에서 직접 바닐라 시럽을 넣은 아이스라떼나 녹차라떼를 즐깁니다. 한 씨 냉동실에는 얼음이 끊일 날이 없다는데요. 그런데 세척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한 씨는 "얼음은 냉동실에만 있고 물만 얼리는데 세척이 필요한 지 몰랐다"고 말합니다. # 또 다른 직장인 백 씨는 최근 카페에서 사용하는 얼음에 세균이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매일 아이스 음료를 사 먹으면서 세
# 경기도 시흥에 거주하는 서 씨는 환경운동에 관심이 많다는데요. 선거 때마다 걸리고 철거되는 현수막을 보면서 환경에 대한 걱정이 커졌다고 합니다. 그는 "현수막을 만져보면 빳빳한 플라스틱 재질이라 잘 썩지도 않는 천으로 만들어졌다. 결국 잘 썩지도 않아 양을 줄이는 수밖엔 없어 보인다. 요즘엔 휴대폰을 다 사용하는데 꼭 이렇게까지 현수막을 걸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선거투표율 67.0%로 32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정당 현수막이 전국 곳곳에서 수거되고 그 자리에 승복 현수막이 걸렸
더워진 날씨에 시원한 막국수가 먹고 싶어 지나는 길에 강화 '풀하우스'를 찾았습니다. 강화 풀하우스는 쌀이 맛있다고 해서 한정식을 먹은 적은 있었는데 오늘은 도저히 밥이 넘어가지 않는 날씨더라고요. 가게 앞 주차장에 들어서니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밤에 오면 전경이 정말 멋있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저는 지나는 길에 들른 곳이라 그 점이 아쉽더라고요. 대로변쪽에서도 들어오는 입구가 따로 있는데 이건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가게 안에서 키오스크로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 만두 3알과 막걸리를 주문
전세사기 이후 빌라 전세 수요가 급감하면서 빌라 시장이 초토화되고 있다. 거래절벽 속에 전세가와 매매가가 역시 하락세다.매매 거래는 이미 중단된 상태다. 전·월세 수요도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임대차 계약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 다세대∙연립주택의 전세거래량이 과거 대비 크게 감소하고 있다.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서울 다세대∙연립주택의 분기별 전세거래량은 2022년 1분기 2만 4786건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1분기 1만 8771건으로 감소했다. 올해 1분기(지난달 31일 기준)
이란의 무인기·소형미사일 동원 보복 공습 등 중동위기 고조로 향후 사태 전개 양상 등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도 커질 수 있다. 정부는 에너지·수출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이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본토에 무인기(드론)와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이란은 지난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면서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 중동 리스크 고조…국내 산업계, 후폭풍 예의 주시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우리 물품의 선적 인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여당에게 있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과 협치다. 종전처럼 아집과 독선에 갇힐 경우 되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 여당이 야당의 정권심판에 맞서 '이·조 심판'을 들고 나왔는데, '개혁을 완료할테니 힘을 실어달라'는 식으로 접근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3대 개혁도 의료개혁도 할 수 있게 국민들이 도와달라'고 호소했어야 했다는 얘기다. 지기 싫어서 강자의 이미지만 부각시키다보니, 부정에만 치우지고 긍정적인 대안 제시가 없었다는 게 패인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번 선거에서 아쉬운
버려진 재활용품은 고품질 자원으로서 다양한 원료로 재활용되며, 일반쓰레기의 감량과 온실가스 저감 및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할 수 있다.서울시와 자치구는 오는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 폐기물의 감량 및 고품질 자원확보를 위해 다양한 재활용품-생필품 교환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재활용품을 가져올 경우 봄꽃 화분을 나눠주는 것도 같은 맥락의 행사다. 간단하지만 중요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효과가 있다.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화문광장에서 ‘2024 지구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한
금융통화위원회가 하반기 금리인하에 대한 섣부른 기대감을 차단하는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역력하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금통위 개최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금리인하 '깜빡이'를 켤지 말지조차 고민 중"이라며 선긋기에 나섰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10회 연속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대로 물가가 높은 상황인데다 환율 변동성 등 대내외 여건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 인하설도
인간은 이미 1,000살까지 살 수 있는다음 진화 단계에 도래했다! 나노 기술에서 마인드 업로딩까지생명 연장을 위한 기술은 인류에게어떤 기회와 어떤 위험을 가져다줄 것인가?기술 진보와 인간 진화를 둘러싼 가장 지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대담 * 철학자 이진우 교수 추천*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 추천 2억을 지불할 능력이 있다면먼 훗날을 위해 자신의 시신을 냉동하시겠습니까? 오래 살고 싶은 것은 모두의 꿈이다. 하지만 이젠 오래 사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오래도록 건강하게 삶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오브리 드 그레이는 이미 “1,000
이번 총선에서 참패한 여권 내부에서 선거 기간 중 윤석열 대통령이 민심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일방향적인 정책을 추진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서 제대로 된 소통을 하지 않은 것 등이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결정적 원인이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민주당의 공천 잡음이 극에 달한 '비명(비이재명계)횡사' 국면에서 되레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사퇴 처리 지연, 해병대원 사망 사건으로 고위공직자 수사처의 수사를 받던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건이 부각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기간동안 여야 모두 숱한 공약들을 쏟아냈다.정부는 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해 증시를 부양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감세 정책인 상속세 완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의 전면 폐기, 임대차법과 재건축 규제 손질, 다주택자 세금 부담 완화 등을 내걸었지만 총선 패배로 실현이 어려운 상태다.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인데, 거대 야당의 반대를 넘기가 어려워 보인다.근로시간 개편을 비롯한 노동개혁은 물론 연금개혁과 교육개혁도 난항이 예상된다.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추진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故 素心堂 尹昌心(고 소심당 윤창심) 여사님은 예술의 전당 문인화반에서 함께 공부했던 분이다.홍매와 수련 그리기를 좋아하셨고, 늘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계셨다. 천진한 아이와 같은 순수한 그림을 그리셨고, 겸손하셨으며 항상 나를 격려해 주셨다. 돌아가신 후 부군 高永根(고영근) 교수님께서 서예에 관한 유품을 모두 나에게 주셨다. 평소의 깔끔한 성품 그대로 유품도 분류별로 잘 정리되어 있었다.여사님의 흔적이 곳곳에 베어 있는 책, 붓, 먹, 종이로 지금껏 공부하고 있으니 어찌 여사님을 잊을 수 있겠는가. 책장을 넘기다가 직접 쓰신 글
소형 아파트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전세사기 여파로 비아파트 수요가 줄어들면서 소형 아파트로 쏠리고 있다.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 결과, 지난 1월 전국 1인 가구는 994만3426가구였으나 한 달 만에 998만1702가구로 0.38% 증가했다. 지난 3월에는 1002만1413가구로 1000만가구를 넘겼다. 이는 전체(2400만2008가구)의 41.75%에 해당하며 2인 가구와 3인 가구를 합친 수치(995만209가구)보다 많다.이같은 현상을 보여주듯
휴대폰·노트북·전기자동차 등 거의 모든 곳에 배터리가 있다. 특히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수명을 다한 배터리도 빠르게 늘고 있다. 폐배터리는 산화리튬을 비롯한 유독물질이 들어있어 쓰레기로 폐기하면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면 전기차에서 나오는 탄소배출량의 7%를 절감할 수 있다. 폐배터리 팩의 일부를 개조하거나 그 모양 그대로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지만 폐배터리 속에 있는 필수 광물을 추출해서 새 배터리를 만들 때 다시 쓸 수도 있다. ■ 폐배터리 재활용은 '도시광산사용 후 배터리는 크게 재제조,
4·10 총선 이후 PF(프로젝트파이낸싱)발 신용경색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잠재돼 있던 부동산 PF 우발채무 폭탄이 터지면서 건설사 줄도산 등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정부가 건설업계 4월 위기설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지만 건설사들의 재무구조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지금까지는 정부가 선거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4월 총선 전까지 금융권을 압박해 PF 부실 문제를 관리했지만 총선 이후에는 시장의 흐름에 맡길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1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추
수성새마을금고 사업자대출 중 상당수가 위법 대출로 확인된 가운데 이번에는 KB국민은행에서 소득울 부풀려 과다대출을 해주는 배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또 NH농협은행에서는 여신 업무 담당 은행 직원의 부동산 담보대출 관련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은행원이 담보에 대한 대출한도액을 초과하거나 담보로 할 수 없는 물건을 바탕으로 대출한 경우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과다 대출은 은행 직원들이 자신의 핵심성과지표(KPI)를 높이기 위해 종종 발생한다. 특히 영업점에서 전결을 가진 개인사업자 대출의 경우 직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