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페트병으로 불리는 폴리에스테르(PET) 소재는 이물질이 없는 투명한 생수병 정도만 재활용할 수 있었다. 음식 찌꺼기가 묻거나 색깔이 있는 페트병은 재활용되지 못하고 일반 종량제 봉투를 통해 버려진뒤 소각됐었다. 오염물질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운 데다 기존 플라스틱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지 못해서다.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분쇄, 세척, 열처리 등 물리적인 방식을 통한다. 하지만 이같은 '기계적 재활용' 방법에는 한계가 있었다. 재활용 횟수도 두세 번에 그쳤다.기계적 재활용 단점을 보완한 것이 '화학적 재활용'이다. 장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기엔 부담이 적지 않다. 새 제품을 구매하기 보다는 기존 제품을 절약해서 사용하는 것이 필요없는 지출을 줄일 수 있을 뿐더러 친환경 소비에도 일조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을 소중하게 사용하는 것이 자원순환 및 순환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있는 것을 아껴서 사용하고,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도 잘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생활이다. [편집자 주] ■ 버려지는 빗물 재활용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사업'…대전시, 설치비 최대 2천만원 지원대전시는 건축물이나 단독·공동주택 등에 집수·여과·저류·배수 등
자투리 땅이나 공간, 그리고 기존 제품을 잘 활용하면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예를 들어 버려진 토지를 활용해 주차장을 지을 경우 도시경관 및 도로 혼잡 개선 외에 주차장까지 확보할 수 있다. 또 건물내 비어있는 공간에 전시장이나 미니 가든을 설치할 경우 건물의 효용가치가 올라가고, 힐링공간 및 문화시설이 새로 생기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중고 제품을 재활용하는 것은 지구 생태계 보존은 물론 자원순환 및 순환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다. ■ SSG닷컴·이마트·G마켓, 페트병 재활용 캠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해 폐페트병이나 종이팩, 폐건전지 등을 가져오면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줍니다. 지정 요일과 교환 제품은 각 지자체별로 조금씩 다르기에 주민센터 등에 확인하시면 됩니다.서울 중랑구의 경우 크기와 상관없이 투병 페트병 30개를 가져가면 종량제 봉투 10리터 짜리 1장을 줍니다.페트병은 무색투명한 생수‧음료 페트병이어야 하고 안의 내용물을 깨끗하게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후 가능한 압착해 뚜껑을 닫아서 가져가면 됩니다.투명페트병을 별도 배출하면 고품질 재생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경영'은 선택의 문제의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요건이다. 지구가 온전하고 건강한 모습을 유지해야 사람들도 건강한 삶을 꾸릴 수 있고 기업들도 이같은 제반 여건이 갖춰진 상황에서 제대로 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다. 환경을 파괴해서라도 성장을 하겠다는 기업들은 이제 더이상의 존립 의미가 없다. 하지만 친환경 경영이 가야할 길은 멀고 험하다. 당장의 이익으로 연결되기가 쉽지않고 기나긴 여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고 먼 여정이더라도 우리가 추구해야 할 정도(正道)이자 대명제임에 틀림없다.
새로 만드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신상품이 쏟아지고 있지만 제대로 쓰지도 못한채 버려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새로 물건을 만들 경우 제조과정에 수많은 오염물질이 배출된다. 지구 환경 보존을 위해서라도 기존 생산물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이유다. 단순 재활용을 넘어 가치를 높이는 업사이클링(새활용)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 폐페트병 재활용한 '물리적 재생 원료' 식품용기 제조 사용 허가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용 투명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물리적 재생 원료'를 식품용기 제조에
친환경 가장한 종이 테이프…100% 재활용 안된다한국소비자원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환기원)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 중 환경성 표시·광고를 하는 종이테이프 2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친환경 종이테이프 제품 대부분이 잘못된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거나 근거 없이 환경친화적 표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은 골판지나 종이류 분리배출 시 다른 종이류와 섞이지 않도록 하고 코팅지 또는 이물질이 묻은 종이 등을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25개 종이테이프 제품의 분리배출 안내 내용을
GS25, 빨대 필요없는 얼음컵 출시…"온실가스 年최대 300t 절감"GS25가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출시해 연간 최대 1억 개의 빨대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18일 밝혔다.GS25는 11월 셋째 주부터 서울과 경기도, 충청북도 등을 시작으로 새롭게 개발한 얼음컵을 공급하고 연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각 얼음이 들어 있는 얼음컵은 GS25에서 원두커피와 함께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품으로 지난해 기준 연간 약 1억 개 가까이 판매됐다.한겨울에도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지만 빨대가 필요한
광주 남구 '무인 회수기'로 2년간 재활용품 116t 수거광주 남구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관내 설치한 인공지능(AI) 기반 재활용품 무인 회수기로 캔과 페트병 약 116t을 수거했다고 11일 밝혔다.남구는 2020년 12월 주월동 빅스포 뒤 광장에 회수기 2대를 마련한 뒤 올해 4월과 11월 월산4동 행정복지센터와 백운광장 스트리트 푸드존에 각각 3대를 설치하는 등 관내에 총 8대를 운용하고 있다.재활용품을 가져온 주민은 페트병·캔 1개당 10포인트를 적립 받으며, 2천점 이상 포인트가 쌓이면 현금으로 환급받을
엔제리너스, 폐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앞치마' 도입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가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지난 19일 전국 직영점 매장에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엔제리너스가 도입한 친환경 앞치마는 롯데케미칼이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활동인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의 일환으로 화학적 기법을 적용한 재활용 원단 소재를 공급하고, 효성티앤씨의 섬유 원단 생산 기술력을 접목한 제품이다.이 원단은 버려진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로, 유색·인쇄·오염
아워홈, 전국 14개 물류센터 현장 직원 800여 명에게 폐페트병 활용 친환경 유니폼 전달아워홈은 전국 14개 물류센터 현장 직원 800여 명에게 친환경 유니폼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유니폼은 사회적 기업과 협업해 제작했으며, 환경보호 동참을 위한 아워홈 임직원들의 의지를 반영해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기획했다.이번에 도입한 유니폼은 폴리에스테르로 제작한 친환경 유니폼 조끼로 폐페트병 약 5000개가 재활용됐다.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유니폼 조끼 색깔과 디자인을 기획했으며, 유니폼 뒷면에 ‘OURHOME OUR E
KTX 특실 제공 생수병 비닐 상표띠 없애 재활용률 높인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KTX 특실 이용객에게 병에 비닐 상표띠가 없는 무라벨 생수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기존 비닐 상표띠 대신 새 생수병 뚜껑에 제품명, 수원지 등 제품정보를 담는다.상표띠를 떼면 분리 배출이 쉬워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게 된다.KTX 특실에 제공하는 생수병은 연간 600만병으로, 상표띠를 없애면 85t가량의 폐플라스틱 선별 품질이 개선돼 고품질로 재활용될 수 있다. 절약되는 비닐은 1320㎞에 이른다.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친환경 교통수단답게 환경을
SK에코플랜트, 세계 최초 페트병 재활용 '철근 대체물' 생산SK에코플랜트가 세계 최초로 페트병을 원재료로 활용한 철근 대체물인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GFRP) 보강근 ‘케이에코바’ 생산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GFRP 보강근은 생산과정에서 고철·석회석 등을 사용하지 않아 탄소 배출량이 50% 이상 적다.SK에코플랜트는 GFRP 보강근 전문기업 케이씨엠티(KCMT), 친환경 신소재 기술기업 카본화이버앤영과 페트병을 재활용해 GFRP 보강근 생산에 필요한 ‘함침제’를 만드는 기술에 대한 공동 특허출원도 완료했다.이들
현대카드, 직원들 모은 페트병으로 ‘리사이클링 숄더백’ 출시현대카드는 친환경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PLEATS MAMA)와 손잡고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한정판 리사이클링 숄더백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현대카드는 지난해 4월 아워워터(Our Water) 공병 등 사용된 페트병을 모으는 ‘Be Smart, Recycle!’ 캠페인을 시작하고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에 50여개의 페트병 수거함을 비치했다. 현대카드 임직원들은 현대카드의 생수 아워워터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페트병을 수거하는 데 동참했다.이번에 출시한 숄더백에는
삼성전자, 2025년까지 갤럭시 전제품 친환경 강화삼성전자는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공개한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에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발표한 환경 지속가능 비전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for the Planet)'를 보강한다고 이날 발표했다.이 회사는 2025년까지 ▲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 제품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소재 제거 ▲ 모든 스마트폰 충전기의 대기 전력 제로(zero)화 ▲전
리젠, 트렌디한 모던한복으로 재탄생 효성티앤씨의 페트병 리사이클 섬유인 리젠(regen®)이 생활 한복으로 재탄생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3일 전북 전주시 전주사회혁신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찾아가는 혁신현장 투어’ 행사에서 리젠으로 만든 한복을 처음으로 실물 공개했다. 효성티앤씨는 이날 모던한복 브랜드 ‘리슬’과 함께 친환경 섬유로 만든 한복 10여종을 전시했다.'리슬'은 전통과 현대를 접목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고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한복을 제작해 한복의 글로벌화를 이끌고 있는 패션 스타트업이다. 김용섭 효성티앤
롯데마트, 친환경 캠페인 '리얼스(RE:EARTH)'…ESG 경영 강화롯데마트는 친환경 캠페인 '리얼스(RE:EARTH)'를 선보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상품과 부자재, 포장재, 마케팅, 나아가 매장 내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영 활동에 적용된다. 롯데마트는 지난 9월 자체 브랜드(PB) 상품 ‘초이스엘 리얼스 노트’를 출시했다. 한 해에 여러 번 수확할 수 있는 재생가능 식물 사탕수수 섬유로 제작된 이 노트는 일반종이와 달리 나무를 벨 필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