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기업은 혼자 생존할 수 없다.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하나로만 승부를 하려던 게임의 룰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제는 어디서 어떤 일을 하든 경계가 사라지는 현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빅 블러(Big Blur)' 시대를 맞아 새로운 협업의 기회를 모색하고 파트너와 상생하겠다는 열린 마음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다.  기업은 본업(本業)에 대한 정의를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과 연결하며 고객이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내어줄 콘텐츠를 개발해야만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편집자 주>

 

■ CU, 가맹점주·스태프 중앙대 학사과정 학습비 최대 50% 지원

편의점 CU가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과 손잡고 가맹점주와 스태프에게 학습비의 최대 50%를 지원한다.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은 학점은행제 원격교육기관으로 100% 온라인수업으로 진행된다. CU 가맹점주는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 학사과정 수강 시 정규 학습비 50%를 장학지원 받을 수 있다. 가맹점주 직계가족은 학습비 30%를 감면한다.
스태프의 경우 가맹점주의 추천서를 제출하면 학습비 3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신청 가능 전공은 경영학과 심리학으로 학위 취득 이후에는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MBA), 창업경영대학원 등 연계된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CU와 제휴한 교육기관으로 학업을 이어가는 가맹점주와 스태프는 약30명 수준이다.

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KT·서울시교육청,  청소년 AI 인재 양성 업무협약

KT는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청소년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부터 서울디지텍고, 선린인터넷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 서울로봇고 등 10곳을 인공지능 고등학교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KT는 이들 학교에 학생들의 AI 활용 능력 자격시험 'AICE'를 도입, 학생들이 입문 레벨부터 고급 레벨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또 고교학점제 일환으로 학교 외부에서 AI 실무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교사들의 AI 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상열 서울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KT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인공지능 산업 분야에서 활약할 디지털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상무)은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지속 발굴하며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디지털 인재 풀이 확대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업무협약 체결 후 KT 그룹인재개발실장 진영심 상무(오른쪽)와 서울시교육청 신상열 진로직업교육과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업무협약 체결 후 KT 그룹인재개발실장 진영심 상무(오른쪽)와 서울시교육청 신상열 진로직업교육과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 효성중공업㈜, 협력사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


효성중공업㈜이 협력사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협력사의 근로자 안전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협력사에 안전보건관리체계 컨설팅을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협력사 경영진과 근로자의 안전 관리 의식을 강화하고, 사업장의 위험 요소를 미리 점검하는 등 협력사 안전 관리 역량을 적극 성장시킬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협력사 안전보건관리체계 컨설팅을 위해 지난달 27일 법무법인 대륙아주와 계약을 체결했다. 협력사는 안전보건 분야 전문 심사팀으로부터 100여 개의 평가 항목을 점검 및 컨설팅 받고, 우수한 안전 관리 체계를 갖췄다고 인정되는 경우 인증을 부여 받는다. 효성중공업㈜은 해당 우수 인증을 취득한 기업을 협력사 평가 시 우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실질적이고, 현장중심의 안전관리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약 5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중공업㈜은 협력사들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협력사 ESG 경영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ESG 경영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지속하고 있다. 또 협력사 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2016년부터 작업장 조명설비 개선, 야외 작업장 근로자 휴게시설, 작업장 분진 제거를 위한 설비 및 청소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ESG 경영 강화와 협력사의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더욱 힘을 쓸 예정이다. 

효성 마포 본사. 사진=효성
효성그룹 마포 본사. 사진=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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