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보다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윤추구라는 획일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근시안적인 기업경영관을 버리고 사회와 공생·공영한다는 넓은 시각을 가져야만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착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전을 위해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매행위를 통해 기업의 발전을 지지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주머니만을 탐하기 위해 과장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기업은 더이상 존립해서는 안된다. <편집자 주>

 

■ 중기사랑나눔재단, 결식아동 '따뜻한 한끼' 식사비 지원

 

사진 =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사진 =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KB국민은행과 함께 결식우려아동 1000명에게 6일부터 2주간 착한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사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KB국민은행이 지난해 말 '결식아동 급식비 기부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1억원의 재원으로 진행된다. 방학기간에 돌봄 공백으로 식사에 어려움이 있는 결식우려 아동과 식자재값 상승으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착한식당을 돕는다.

착한식당은 지난 2019년 한 식당이 결식아동에게 무료로 식사를 지원하는 선행이 언론에 알려지며, 전국의 많은 식당들이 동참했다. 지금까지도 많은 결식아동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의 어려움 속에서도 선행을 베푸는 소상공인이 있어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하다”며 “이번 지원이 결식아동에게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결식아동 식사비 지원의 일환으로 개학 전까지 보육원과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결식우려아동을 추가 발굴해 '따뜻한 한끼'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신협, 도서·산간 지역민 1,600명에 한방의료봉사 펼쳐

 

사진 = 신협중앙회
사진 = 신협중앙회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다인신협, 제원신협, 경희대학교 피닉스 의료봉사단, 녹원회 의료봉사단과 함께 경북 의성군 소재 다인면종합복지센터와 충남 금산군 소재 제원면게이트볼장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신협과 함께하는 한방의료봉사’는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고 지역 신협이 주관, 경희대학교 의료봉사단이 협력해 도서·산간에 거주하고 있는 마을 주민에게 무료로 한방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년도 수혜자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자의 90% 이상이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동계 한방의료봉사는 코로나19 유행 이후로는 최초로 2개 지역에서 동시 추진됐다. 의성군에서는 다인신협과 피닉스 의료봉사단이, 금산군에서는 제원신협과 녹원회 의료봉사단이 협력해 약 1,600명의 지역민에게 한방진료를 제공했다. 이를 위해 신협 임직원 및 경희대 의료봉사단원 약 100명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의료지원은 외과, 침구과, 보안간호과, 주민과 등 총 7개 파트에서 지역민 모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봉사자들은 침·부항·뜸 치료, 외용 치료, 테이핑 요법 등 치료 대상자의 질환과 체질에 맞는 진료와 처방을 내려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윤식 재단 이사장은 “농촌 지역에서 신협의 자원과 대학생의 재능기부를 연계해 지역민에게 실효성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한방진료와 같이 뜻깊은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생의료재단 다친 경찰소방관에 3천만원 상당 쌍화차 기부

 

사진 = 자생의료재단
사진 = 자생의료재단

 

자생의료재단이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경찰관과 소방관, 해양경찰 등 사회필수인력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3일 공익 업무를 수행하다 사고를 당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경찰소방안전후원연합회에 3000만원 상당의 자생 쌍화차 883박스를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강당에서 열린 ‘자생 쌍화차 지원’ 전달식에는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과 경찰소방안전후원연합회 이학영 회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기부된 자생 쌍화차는 경찰소방안전후원연합회에 등록된 공상(公傷) 경찰·소방관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물품지원은 국가·독립유공자와 사회필수인력들을 예우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자생의료재단·자생한방병원이 전개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재단은 지난달 한강 투신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유재국 경위의 헌신을 기리고 남겨진 가족들의 자립을 돕고자 10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국가보훈처와 함께 생존 애국지사들의 자택을 방문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사업과 유공자 및 후손에 대한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자생의료재단이 적극적인 나눔경영을 실천하는 것은 선대의 독립운동 정신의 영향이 크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이자 한의사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신광렬 선생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위하는 ‘긍휼지심(矜恤之心)’ 정신을 항상 강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자투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