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땅이나 공간, 그리고 기존 제품을 잘 활용하면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예를 들어 버려진 토지를 활용해 주차장을 지을 경우 도시경관 및 도로 혼잡 개선 외에 주차장까지 확보할 수 있다. 또 건물내 비어있는 공간에 전시장이나 미니 가든을 설치할 경우 건물의 효용가치가 올라가고, 힐링공간 및 문화시설이 새로 생기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중고 제품을 재활용하는 것은 지구 생태계 보존을 물론 자원순환 및 순환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다. <편집자 주>

■ 서귀포시,  재활용 도움센터 올해 8개소 선정

서귀포시가 올해 사업비 24억 원을 투입해 재활용도움센터 8개소, 행복나눔 재활용도움센터 1개소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재활용도움센터 설치 수요는 모두 20건이었으나, 이 가운데 건축 및 토지 사용 가능 여부와 주민동의 여부 등을 고려해 최종 8건을 선정했다.

올해 설치 추진 예정 지역은 대정읍 하모1리, 남원읍 남원2리, 남원읍 의귀리, 천지동(아랑조을거리 공영주차장), 효돈동, 서홍동으로, 거점형 재활용도움센터(75 ~ 100㎡)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 성산읍 수산2리(45㎡), 표선면 세화3리(50㎡)에는 중형 재활용도움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행정안전부로부터 확보한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투입해 동홍동에 행복나눔 재활용도움센터 설치를 완료해 3월 중 운영할 예정이다.

재활용도움센터. 사진=서귀포시
재활용도움센터. 사진=서귀포시

■ 롯데칠성, 재활용 페트 생수 출시…"생수병도 친환경"

롯데칠성음료는 식품용기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병에 담은 '아이시스8.0 ECO(에코)'를 이달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용기는 분리 배출된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재활용 페트(rPET)로 만든다. 재활용 페트는 선별, 세척한 페트 재질을 작은 플라스틱 조각인 플레이크로 만들고 이를 다시 레진 원료로 가공한 뒤 플라스틱 원료와 섞어 제작한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6월 국내 음료업계 최초로 재활용 페트 시제품을 생산해품질 검증을 마쳤다.

롯데칠성음료는 재활용 페트를 아이시스 생수뿐 아니라 칠성사이다 등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사진=롯데칠성
사진=롯데칠성

■ 오뚜기, 소스류 9종 친환경 용기로 교체…100% 재활용 가능

오뚜기는 친환경과 디자인 측면에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스류 9종의 포장 용기를 친환경 용기로 교체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체된 용기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바이오페트(Bio-PET) 재질이다. 바이오페트는 사탕수수·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를 30% 사용해 기존 석유계 페트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약 20% 절감할 수 있다. 또 제품 표면에는 물에 닿으면 쉽게 제거되는 수분리성 ‘리무버블 스티커’ 라벨을 사용했으며, 라벨 좌측 하단에는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EASY탭’ 마크를 편의성을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일부 불투명했던 용기에서 내용물이 비치는 용기로 교체하면서 소스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가시성도 끌어올렸다.

사진=오뚜기
사진=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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