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투리 건강이야기-도서⑬]

- 저자는 세계에 발표된 500여 편의 논문을 근거로 현대에 급속도로 발생하고 있는 수면장애, 우울증, 알츠하이머병, 심장질환, 암 등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과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지 생물학적 기전을 밝히며 5G와 우리 몸의 상관 관계를 얘기한다.

- 자투리 짬짬 정보

 

20세기 중반부터 수십 년 동안 흡연은 사람들의 흔한 습관이었다.

21세기로 넘어 오면서 셔츠 주머니와 가방 속에는 담배 대신 다른 것이 차지하기 시작했다. 바로 휴대전화다.  휴대전화의 위험은 휴대전화 자체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휴대전화가 작동할 때 이용하는 전자기장(Electromagnetic field, 줄여서 EMFs라고 한다) 때문에 생긴다. 휴대전화 외에 무선으로 작동하는 다른 전자기기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끝없이 자발적으로, 심지어 열정적으로 기술 기업이 원하는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집에 있는 전자기장 발생원 6가지

-휴대전화, 노트북, 태블릿, 와이파이 라우터, 무선 디지털 이동전화 방식의 전화, 블루투스

휴대전화, 노트북, 태블릿, 와이파이 라우터, 무선 디지털 이동전화 방식의 전화, 블루투스 장치. 예를 들어 헤드폰, 건강 추적기, 키보드, 무선 마우스, 프린터, 보청기, 스피커, 게임기와 컨트롤러, 스마트 전기, 가스, 수도 계량기 등은 거리가 가까울수록 노출 수준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므로 일단 이런 기기(機器)들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는 것이 좋다.

전자기장이 일으키는 손상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애초에 전자기장 노출을 줄이는 것이다.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전자기장의 피해를 복구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도 많다. 무엇보다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면 가능한 한 전자기장 노출을 줄이는 방법을 실천하도록 하자.

■ 전자기장 노출을 줄이는 네 가지 기본 원칙

  • 불필요한 전자기장 노출을 피한다. 특히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휴대전화 같은 개인용 기기를 통제한다.
  • 피할 수 없는 전자기장이라면 최대한 거리를 둔다.
  • 외부에서 집 안으로 들어오는 전자기장을 줄인다.
  • 다른 방법이 모두 실패하면 자신과 집을 차폐한다.

■ 컴퓨터와 인터넷 연결 장치가 발산하는 전자기장을 줄여라

컴퓨터와 프린터를 인터넷에 연결할 때, 무선방식이 아니라 근거리 통신망인 랜으로 유선 연결하는 것이다. 컴퓨터나 맥에서 블루투스를 해제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단 무선마우스와 키보드를 유선 마우스와 키보드로 바꾼 다음에 해제해야 한다. 컴퓨터 블루투스를 해제하려면 블루투스 동글을 USB 포트에서 확실하게 제거해야 한다.

■ 휴대전화를 통제하라

휴대전화는 통화하지 않을 때도 무선 주파수 방사선을 발산하다. 계속 자신의 위치 정보를 갱신하고, 가까운 휴대전화 기지국과 교신하면서 업데이트하고, 다운로드하고,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기 때문이다. 통화하지 않을 때는 휴대전화를 비행기 모드로 바꾸어서 지속적인 방사선 발산을 막아야 한다.

휴대전화를 몸에 지니고 다닐 때도 비행기 모드에 둔다. 이것이 두 번째로 중요한 전략이자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단계다. 무선주파수를 강하게 발산하는 휴대전화를 몸에 직접 닿는 곳에 두는 것은 화를 자초하는 행동이다.

와이파이 신호가 약할 때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다. 휴대전화 기지국과 연결하려고 휴대전화가 열심히 작동할 때 더 많은 방사선을 발산하기 때문이다. 안테나 막대가 꽉 차는 장소에서 전화하고, 가능하다면 스피커폰을 사용해 전화가 몸에서 멀리 떨어지게 하자.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이 휴대전화를 베개 밑에 넣고 잔다. 이러면 머리와 휴대전화 사이의 거리가 불과 수 센티미터라 밤새 간헐적으로 무선 신호가 뇌로 전송된다. 이것을 뇌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악의 행동이며, 사실상 신경퇴행에 이르는 처방이자 뇌 암 위험을 높이는 행동이다. 나는 집에서는 데스크톱에 유선 이더넷을 연결하고 휴대전화를 비행기 모드로 두어 무선 주파수를 발산하지 않게 한다.

■ 실내 자기장 발생원을 줄인다

모터가 달린 제품이 작동할 때는 근처에서 멀어지는 편이 좋다. 냉장고가 있는 벽 뒤편에 침실이 있어서 침대가 놓인 집도 있고, 냉장고 뒤 쪽 벽에 의자나 소파가 놓인 집도 있다. 그 소파에 앉은 사람이나 침대에서 자는 사람은 냉장고 모터가 돌아갈 때마다 높은 교류 자기장에 노출된다.

■ 사물 인터넷의 물결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

무선 기기를 모두 유선 기기로 대체한다. 다른 가족이 반대하면 적어도 밤에는 집 안의 모든 무선 기기를 끄도록 하자. 아무것도 안하는 것 보다는 낫다.

무선전화기는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무선전화는 항상, 심지어 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본체에서 전자기장을 상당량 발산하다. 집에 무선전화기가 있다면 없애야 할 물건 목록 맨 위에 올려야 한다. 수화기가 꼬불꼬불한 전선으로 본체와 연결된 옛날식 유선전화를 선택하면 엄청난 양의 전자기장 노출을 예방한다.

사물 인터넷의 물결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 계속 와이파이 신호를 찾아 연결하는 스마트기기, 온도조절기, 디지털 보조 · 스마트 스피커도 사지 않는다. 특히 스마트 TV와 알렉사, 구글홈 같은 디지털 보조·  스마트 스피커는 우리의 사생활을 침해하며 계속 우리의 대화를 엿듣고 있다.

아직도 전자레인지를 사용한다면 스팀 컨벡션 오븐으로 바꾸도록 한다. 스팀 컨벡션 오븐도 음식을 빠르게, 그리고 더 안전하게 데워 준다. 전자레인지가 작동할 때는 30m 바깥으로 피해야 한다. 즉 집에서 없애는 편이 가장 좋다.

■ 개인 공간에 있을 때 휴대전화를 받는다면

휴대전화를 최소한 90cm 떨어진 곳에 두고 스피커폰으로 통화한다. 개인적인 통화를 해야 한다면 에어 튜브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금속 전선으로 된 이어폰이 우리 귀에 전자기장을 전달하는 것과 달리 에어 튜브 이어폰은 전자기장이 소리에 따라 전달되는 것을 막아 준다.

에어팟이나 비슷한 종류의 불루투스 이어폰은 사용하지 않는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 대부분은 여전히 휴대전화를 몸 가까이에 둔다. 그러나 휴대전화를 9m나 떨어뜨려 놓아도, 그래서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방사선 노출을 제한해도, 블루투스 신호가 이 모든 노력을 허사로 되돌릴 수 있다. 불루투스 장치는 심각한 전자기장 신호를 생성해서 뇌로 직접 전달한다.

무선 기기를 몸에서 떨어뜨리는 훈련하기

노트북을 사용해야 한다면 무릎 말고 탁자 위에 올려 놓아라. 꼭 무릎 위에 올려 놓아야 한다면 커다란 베개를 노트북과 무릎 사이에 놓는다. 노트북의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끄고 배터리 대신 접지선이 있는 전원 코드를 사용한다.

이 책에서는 또 전자기장 차단 벽지와 페인트 등을 이용해서  전자기장을 차단하는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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