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평균 750만원 기본 요금 절감 가능

 

ESS 전기요금 할인을 확대에 따라 공장과 상업시설 등은 연평균 약 67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요금이 싼 밤에 ESS를 충전했다가 전력 피크시간대에 충전된 전기를 사용하면 요금을 줄일 수 있는데 이에 더해 관련 지원을 더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ESS를 활용할 때 받는 기본요금 할인 혜택을 2019년까지 한시적으로 강화한다.

예를 들어 산업용 전력요금제(300㎾ 이상용 '을' 요금제)를 사용하는 공장이 피크시간대에 ESS 900㎾h를 사용할 경우 이전에는 매월 250만원씩 할인받았으나 앞으로는 3배 늘어난 750만원씩 절약할 수 있게 된다. ESS 활용 피크감축량을 기존보다 3배 인정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또 야간시간대 ESS 충전요금에 대한 할인율을 현행 10%에서 50%로 대폭 상향 조정한다. 이를 통해 ESS 충전 시 전기사용 요금을 최대 44%까지 줄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요금할인 개선으로 피크시간대(오전 10~12시, 오후 1~5시)에 ESS 900㎾h를 사용하고, 밤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충전할 경우 매년 6천730만

원의 전기요금을 추가로 절감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SS 설치 투자비를 회수하는 시간도 기존 6년에서 4.6년으로 단축되고, 국내 ESS 시장 규모도 앞으로 3년 이내에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아울러 사업비 지원, 세액 공제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LS산전 청주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을 확산하기 위해 공장·상업시설의 ESS 요금할인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관련 규정 개정을 위한 실무절차에 들어갔으며 내년 초부터 새 방안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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