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여행 이야기 – 쵸이 발자취(105)] 베이커리 카페,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A Loaf Slice Piece) '밧줄빵'과 '뜀틀빵' < 人스토리 < 기사본문

연 매출 36억원의 대표 베이커리

제105회. 경기도 용인, 베이커리 카페,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A Loaf Slice Piece)

서민갑부 최인호 사장은 용인 도심에서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외곽 지역에 베이커리 카페 'a loaf slice piece(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를 개장했다. 그는 가족이나 연인이 차를 타고와서 잠시 머물다 가기 좋은 입지 여건을 갖춘 곳을 찾던중 도심의 카페와는 전혀 다른 정취가 느껴지는,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분이 편안해지는 곳에 베이커리 카페를 개장했다.

최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방안에 착안해 용인 청년 농부들과 함께 하면서 한 달에 한 번씩 용인 청년 농부들이 와서 농산물을 팔 수 있게 했다. 청년 농부들은 부모 세대와 생각이 달라서 자신들의 방식으로 농작물을 재배하고 판매를 한다.

최사장은 우선 주변이 자연친화적이고 넓은 주차공간이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한다. 모든 것이 여유로웠다고 한다.

그러나 카페를 운영하다 보니 주차 문제 때문에 수시로 민원이 들어오고 주위에서 주거하시는 분들은 조용하게 생활하고 싶은데, 베이커리를 찾는 손님들로 인해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어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의 내부. 이른 아침 시간인데도 베이커리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실내에 가득 차 있다. 사진= 최영규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 베이커리의 대표 밧줄빵 만드는 과정. 사진= 최영규

대표메뉴는 역시 밧줄빵과 뜀틀빵이다.

밧줄빵의 가격은 6500원으로 약간 비싼감이 있지만 크기도 크고 맛도 있기에 꼭 먹어볼 빵이라고 할 수 있다. 정식 명칭은 로프 크림 데니쉬 밧줄빵이다. 매장의 1층 한쪽에서 용인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 베이커리’의 대표 밧줄빵이 열심히 생산되고 있다.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질 수 있고 토치를 이용해서 불맛도 내는 빵이라 특이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유명한 빵은 뜀틀빵이다. 뜀틀의 높이를 1단에서 5단까지 숫자가 층층이 적혀 있고 빵의 모양이 뜀틀을 연상시키는 페스츄리 뜀틀빵이다. 뜀틀빵은 모양도 재미있고 맛도 있다. 겉은 달콤한 시럽으로 감싸져 있고 속은 부드러운 페스츄리가 겹겹이 쌓여 있다. 달콤하면서도 바삭한 뜀틀빵 겉면이 맛도 있어서 빵을 좋아하시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뜀틀빵의 경우 빵이 나오자마자 사람들이 금방 가져가서 매진이 빨리 된다. 그래서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은 먼저 뜀틀빵 부터 선점하고 다음에 밧줄빵을 구매하는 것이 노하우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