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Campsis grandiflora

하루의 시작과 하루의 끝을 식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일상, 이 행복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저는 식물화가입니다. 저의 모든 시선은 식물에게 향해 있고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치는 잡초도 저에게는 아름다운 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는 귀한 소재입니다. 4계절 그림 소재를 찾아 돌아다니는 일상과 함께 그 길에서 만나는 식물의 이야기를 소소하게 풀어 나가겠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들의 일상에 작은 힐링이 되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더위가 찾아오는 여름이 되면 주택가 담벼락에 주렁주렁 화려하게 피어난 능소화를 볼 수 있습니다. 한때는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수가 있다는 얘기가 있어 어릴적 친구들과 능소화를 지나가면 두손으로 눈을 가리고 걸었던 우스운 추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산림청 연구에 따르면 능소화 꽃가루는 그물망 모양이라 눈에 닿아도 실명시킬만큼 위험하지 않고 풍매화가 아닌 충매화이기 때문에 화분이 바람에 날릴 가능성도 적다고 합니다.

 

 

하늘을 능가하는 꽃이라고 하는 능소화(凌霄花)는 옛날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양반꽃이라고도 부르고 금등화(金藤花)라고도 합니다. 중국이 원산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자라는 덩굴나무로 곳곳에서 공기뿌리가 나와 주변 물체를 붙잡습니다. 꽃은 6~8월에 피어나며 노랑, 주황빛이 도는 붉은색이고 5개로 갈라진 꽃받침이 있으며 수술은 4개중 2개는 길고 암술은 1개며 잎은 마주납니다.

 

 

 

 

 

-IKBA 보태니컬아트 교육협회 대표 (IKBA:Institute of Korea Botanical Art)

-제니리 보태니컬아트 전문화실 대표

-베지터블 보태니컬아트 서적 저자

-독일 IHK 플로리스트

 

[참고] 

네이버 지식백과_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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