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자투리 플라스틱 재활용 캠핑 박스 선봬

락앤락은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와 공정 과정에서 남은 자투리 플라스틱으로 업사이클링(새활용)한 러브 포 플래닛 '캠핑 박스'를 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락앤락에 따르면 러브 포 플래닛 캠핑 박스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어 이동·보관 시 공간 효율성이 높은 제품이다. 뚜껑에는 컵 홀더, 음식 등을 안정적으로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휴대용 식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캠핑 등 아웃도어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물품 정리에 사용할 수 있다.

강민숙 락앤락 상생위원회 운영본부장은 "참여를 바탕으로 탄생한 러브 포 플래닛 캠핑 박스가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줄이기) 캠핑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한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락앤락+
사진=락앤락+

롯데마트, 재생자전거 팝업스토어 오픈


롯데마트는 서울시, 자전거 중고거래 업체 라이트브라더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2월 14일까지 3개월간 송파점 1층에 ‘라이트브라더스 재생자전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친환경 사업의 일환으로 길거리에 방치되고 버려진 자전거를 자활센터에서 수거, 수리·재생해 상품화하고 이를 라이트브라더스 온라인 매장과 10개 자치구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해 왔다.

재생자전거 사업은 판매 수익을 통해 지역 자활센터의 소득원 마련과 고용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재생자전거 선순환 고리를 통해 탄소배출 저감 효과도 볼 수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재생자전거의 판로가 확대되고 소비자 인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매 가격은 일반 중고 자전거보다 저렴한 평균 10만 원 내외다.

롯데마트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도 진행해 탄소배출 줄이기에 동참한다. 한 달간 임직원의 자전거 주행기록을 집계해 주행거리 합산 순위별로 상품을 주는 행사다.

최성운 롯데마트 준법지원 부문장은 “이번 라이트브라더스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친환경 재생자전거의 오프라인 판로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아이템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가 송파점에 선보인 재생자전거 팝업스토어 매장.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송파점에 선보인 재생자전거 팝업스토어 매장.사진=롯데마트

BMW, 해양 폐기물 재활용 플라스틱 부품 적용한다


BMW그룹이 오는 2025년 출시하는 전기화·디지털화 전략 모델인 ‘뉴 클래스(Neue Klasse)’ 제품군에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플라스틱 부품을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BMW그룹은 덴마크 기업 플라스틱스(PLASTIX)와 협력해 폐 어망이나 밧줄 등 해양 폐기물을 플라스틱 알갱이(granule)로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사출성형이 가능해 외장재 및 내장재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BMW그룹은 30%에 달하는 부품에 이러한 재활용 플라스틱 부품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방식으로 생산한 플라스틱 부품보다 탄소발자국을 25%가량 낮추는 효과를 낸다.

BMW그룹은 이미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합성 섬유 에코닐을 BMW iX 및 X1 등의 바닥 매트에 적용하고 있다. 에코닐은 버려진 어망이나 헤진 바닥재, 플라스틱 생산 공정에서 버려진 잔여물 등으로 생산한다.

현재 BMW그룹이 사용하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2차 원자재 비중은 평균 20%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이를 4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BMW그룹은 “2050년까지 기후 중립을 달성하고자 차량의 전체 수명 주기에 걸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생산 과정에서 높은 재활용 비율을 유지해 매년 약 23000t(톤)의 이산화탄소와 약 1600t의 폐기물을 절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활용 플라스틱에 활용되는 해양 폐기물. 사진=BMW그룹 
재활용 플라스틱에 활용되는 해양 폐기물. 사진=BMW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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