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회. 다랭이마을과 남면해안도로 다랭이마을의 원래 이름은 남해가천마을이며, 그 전의 이름은 간천마을이라 했다. 이곳이 왜 유명한가에 의구심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많은 지역은 산이 많아서 이곳처럼 계단식 논과 밭이 많았기 때문이었는데, 이곳에 와보니 특별한 경관을 볼 수가 있었고, 다랭이마을로 오는 남면해안도로의 경치 또한 일품이었다. 남해의 해안도로는 서해나 동해처럼 광활한 느낌이 아닌 곡선의 좁은 길이기에 운행은 더욱 아슬아슬하기도 하나 느릿느릿 가면서 만나게 되는 올망졸망한 풍경과 남해바다의 윤슬은 더 애틋하다. 다랭이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