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케이블 TV 채널을 보다가 대추나무 가지에 칼로 그어진 자국을 방영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환상박피(環狀剝皮)'라는 것인데요. 생산성을 증가시킬 목적으로 나무 또는 나무의 가지 줄기를 따라 환상(ring)으로 나무껍질(bark)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리포트를 하는 기자의 멘트입니다. "줄기에 상처를 내 광합성으로 만들어진 영양분이 뿌리로 향하지 않고 다시 줄기로 가도록 하는 환상박피를 한 겁니다. 작물이 고사할 우려가 커 좀처럼 쓰지 않는 방법이지만, 농민들은 열매가 더 많이 달리게 하려고 대추나무 줄기에 칼
아름드리 큰 소나무마치 마스크를 쓰고 있는 듯 합니다.특수 치료중이라는 것을 알리는 팻말인데요.잘 이겨내고 건강하고 건장한 모습을 계속 보여줄 것입니다. 높이는 족히 20m가 넘습니다.저희들도 코로나19를 잘 이겨낼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해 가을 무렵에 산행을 하다 찍은 사진입니다.바위를 강하게 움켜쥐고 그 위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입니다.
자투리는 일정한 용도로 쓰고 남은 나머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런 자투리는 때로는 우리의 삶에서 여백, 여유로 나타나기도 한다.여백은 버려진 공간이 아니다. 쓸모없는 공간이 아니다. 비어 있음으로 해서 사유와 명상이 가능한 공간이다. 자투리가 없으면 너무 야박하고 인정머리 없고 조금 답답하다. 자투리 혹은 여백이 주는 아름다움을 생각해보는 시, 문학, 그림, 사진을 소개해 본다. 김정희의 세한도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인 추사 김정희(1786∼1856)는 실학자로 청나라 고증학의 영향을 받아 금석학을 연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