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보다 아름다운 밤의 미술관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걸까?’ 유난히 지치는 날, 타인의 무신경한 말에 쉽게 상처받는 날, 어떻게든 애써 보지만 힘이 나지 않는 날이 있다. 100여 년 전에도 지금의 나처럼 좌절과 싸운 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바로 빈센트 반 고흐.밝은 낮보다 어두운 밤이 아름답다 여겼던 그는 슬픔 속에서도 영원한 명작을 남겼고, 그의 그림은 지금의 우리에게 말보다 더 큰 위로를 전해준다. “괜찮아. 슬픔도, 고통도 모두 다 힘이 된단다. 때로 늦은 것 같아 불안하고, 인생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제102화. 풀밭위의 점심식사. 마네에두아르 마네(Édouard Manet)는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이다. 19세기 현대적인 삶의 모습에 접근하려 했던 화가들중의 하나로 시대적 화풍이 사실주의에서 인상파로 전환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였다. 그의 초기작인 ‘풀밭 위의 점심 식사’와 ‘올랭피아’는 엄청난 비난을 불러 일으켰으나 반면에 수많은 젊은 화가들을 주변에 불러모으는 힘이 되었는데, 이들이 후에 인상주의를 창조하였다. 이 그림들은 오늘날 현대미술을 창시한 분수령으로 여겨진다. 그의 화풍의 특색은 단순한 선 처리와 강한 필치, 풍
제67화. 19세기 프랑스 사실주의 화가, 로자 보뇌르와 ‘니베르네의 밭갈이’ 평생 동물을 관찰하며 그림을 그린 19세기 프랑스의 여성화가 로사 보네르(Rosa Bonhur, 1822-1899). 필자가 2017년 오르세 미술관을 관람하다가 한 켠에 걸려 있는 이 그림을 보고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림을 자세히 관찰하면 밭을 갈고 있는 소의 코에서 나오는 콧물 자체를 너무나 사실적이고 세밀하게 묘사한 작가의 섬세성에 감탄하게 되었다. 그후 또 다시 오르세 미술관을 방문할때면 꼭 다시 보게 되었다. 19세기가 되어 미술계에
낭만과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 이곳은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여행지이다. 파리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미술애호가는 이곳의 여러 관광 명승지중 루브르 박물관(Musée du Louvre)과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을 손꼽는다.필자도 오르세 미술관은 보고 또 봐도 늘 아쉬운 마음이 남는 곳이다. 특히 오르세 미술관에는 우리들에게 익숙한 그림들이 많은 탓도 있겠지만 그림에서 느낄수 있는 공감대가 발길을 끌고 있다. 그 외에도 수련의 아늑함을 보여주는 오랑주리 미술관(Musée de l'Oranger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