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피드앤케어, 베트남서 가축 분뇨 활용한 친환경 비료 출시

CJ피드앤케어는 베트남에서 돈분(돼지의 배설물)을 이용한 친환경 유기질 비료 '에코 파워1(ECO POWER1)'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생물을 이용해 돈분을 생물학적으로 자연 숙성시킨 유기질 비료다.

베트남에서 기존 판매되는 유기질 비료와 달리 가축 분뇨를 미생물 반응을 통해 분해 및 안정화시키는 '부숙(腐熟)' 과정을 거쳐 생산한다. 미부숙된 분뇨는 암모니아 가스를 배출시키고, 사멸되지 않은 병원성 미생물이 재분열해 오히려 작물과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베트남 국가검증기관으로부터 유기질 비료 생산, 판매, 유통 등 모든 과정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또 베트남에서 한류문화와 K푸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겉포장지에는 '한국의 기술로 만든 유기질 비료'라고 표기했다.

CJ피드앤케어는 우선 베트남 축산 시장에서 분뇨 자원화율을 높여 친환경 유기질 비료 수요를 확대하고, 이후 동남아 인근국가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CJ피드앤케어 관계자는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폐자원을 친환경적으로 바꿔 베트남 환경과 농작물 품질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ESG 관점에서 고품질의 기능성 비료를 개발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CJ피드앤케어
사진=CJ피드앤케어

소진공, '숲 체험 프로그램'으로 직원들 심신 치유 나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국립대전숲체험원에서 올해 마지막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소진공은 재난지원금, 손실보상, 대출을 비롯한 소상공인 경영 회복 지원과 민원 응대 등 코로나19 관련 격무로 심신이 지친 직원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연계해 숲 체험 행사를 추진해왔다. 소진공은 올 하반기에 전남 장성, 경북 칠곡, 강원 횡성 등 전국 각지에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개최된 올해 마지막 행사에는 21명의 직원들이 참가해 면역력 증진과 심신 치유 활동에 나섰다. 현재까지 총 11회 개최된 프로그램에 직원 230명이 참여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직원들이 잠시나마 격무에서 벗어나 휴식하며, 지친 마음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업무 스트레스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9일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열린 숲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진공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9일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열린 숲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진공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기보, 녹색에너지연구원과 탄소중립·녹색성장 업무협약

기술보증기금(기보)은 녹색에너지연구원(녹에연)과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 신산업 창업 생태계 구축 및 스케일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보와 녹에연이 상호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에너지 신산업 창업 활성화 및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에너지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과 국가 경제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녹에연은 ▲에너지 신산업 분야 기술창업 지원 ▲우수 기술 기업 발굴 및 기보 추천 ▲기보 보증기업에 대한 장비 이용을 지원한다.

기보는 녹에원 추천 기업에 대해 ▲기술평가보증 등 금융 지원 ▲기술이전·거래 등 비금융 지원 ▲컨설팅 및 벤처·이노비즈 기업 인증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두 기관은 기술 정보 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 등 상호 협력을 통해 에너지 신산업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무협의회 등을 구성하기로 했다.

특히 기보는 탄소가치평가모델을 활용해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업과 탄소배출 감축을 추진하는 에너지 신산업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탄소 감축 효과에 따라 우대 지원하는 기후대응보증을 녹에연 추천 우수 기술 기업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영탁 기보 호남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보는 에너지 신산업 창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 기업에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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