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도 몇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계묘년(癸卯年) 새해에도 우리 경제가 고금리-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 비관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토끼는 우리의 정서 속에 가장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동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 번성과 풍요를 상징하고 열두띠중 가장 생기가 발동하는 띠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해에는 토끼의 지혜와 민첩함을 갖추고 모두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나간다면 현재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한단계 더 도약하는 한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마음만은 여유있고 느긋해질 필요가 있는 거 같습니다. 사진은 지난 10월 서울 강북구 수유동 화계사 경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기왓장에 쓰여진 '재미있게 살자! 이왕사는 인생'이라는 문구가 웃음을 짓게 해줬습니다. 해학스럽게 웃는 동자승의 모습을 보니, 잠시나마 근심은 저 멀리 사라졌습니다.

새해에도 힘든 일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힘들게만 생각하지 말고 가급적 즐거운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갔으면 합니다. 자투리경제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과 평온이 가득했으면 합니다. -자투리경제 필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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