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만9352명…1주 전보다 7000여명 늘어
-독감 환자 7주 연속 증가…초중고생에 집중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9352명 늘어 누적 3139만699명이 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1년 24일 오후 서울 용산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는 모습.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9352명 늘어 누적 3139만699명이 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1년 24일 오후 서울 용산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는 모습.

정부가 지난 11일 코로나19 심각경보를 해제하고, 사실상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선언했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고, 독감 등 호흡기질환도 확산하고 있다. 

독감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은 코로나19 유행 동안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한동안 잠잠했다.  하지만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작년 겨울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기 시작했다. 이들 호흡기 바이러스는 기침, 콧물, 인후통, 두통 등을 유발한다.

12일 전국에서 1만9000 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9352명 늘어 누적 3139만699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9989명)보다 637명 보다 적지만 1주일 전인 지난 6일(1만1801명)과 비교하면 7551명 늘었고, 2주일 전인 지난달 29일(1만4808명)보다도 4544명 많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4735명→8155명→2만1675명→2만3515명→2만571명→1만9989명→1만9352명으로, 일평균 1만828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0명,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만932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만4597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인플루엔자(독감) 등 호흡기질환 유행은 계속 확산하고 있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4월 30∼5월 6일) 전국 196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중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의사환자)의 비율은 1천 명당 23.7명이었다. 직전 주의 23.0명에서 늘어난 것으로 7주 연속 증가세다.

연령별로 보면 13∼18세 의사환자의 비율이 1000 명당 48.9명으로 가장 많았고, 7∼12세가 48.7명으로 뒤를 이어 초·중·고등학생에 집중돼 있었다. 지난 일주일간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입원 환자는 198명이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기(작년 3명, 2021년 4명, 2020년 8명)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지난주 기준으로 호흡기 바이러스별 검출률을 보면 리노바이러스가 19.9%로 가장 높았고, 아데노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각각 12.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가 11.4%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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