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 인상 폭과 시기가 12일 결정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교통요금 조정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심의한다. 시는 무임수송 손실 보전과 서울교통공사 적자 완화 등을 위해 당초 올해 4월 지하철 요금 300원을 한 번에 인상하려 했으나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따라 하반기로 연기했고 한 번에 300원을 올리지 않고 두차례로 나눠 순차 인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서울시는 코레일, 인천,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에서 ‘올 하반기 200원, 내년 하반기 100원’ 또는 ‘올 하반기 150원, 내년 하반기 150원’ 등 여러 인상안을 검토했으나 이중 150원씩 두 차례 올리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내버스 요금은 당초 계획대로 하반기에 300원 오를 전망이다. 인상 폭은 간·지선버스 300원, 광역버스 700원, 마을버스 300원, 심야버스 350원이다.
[자투리경제=윤영선 SNS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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