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성길 친척에 내차 맡기려면 차보험 특약 가입하세요"
- 출발 전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사고 대비 위해선 긴급출동 서비스
-자투리 짬짬 정보

설 연휴에는 귀성길 정체·장거리 운전 등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사고당 피해자수도 증가해 안전 운전에 보다 유의해야 하는 시기다.

음주사고는 설 연휴 전날 및 연휴 기간 중 일평균 각 115건, 101건으로 평상시보다 32.2%,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후 운전 중 교통사고(1명 사망 가정) 시 운전자에게 대인 및 대물 사고부담금이 최대 각각 2억5000만 원과 7000만 원이 부과된다. 아울러 음주운전 차량의 동승자는 사고피해로 지급되는 보험금 중 일부 금액이 감액되는 등 보상처리에 불이익이 받을 수 있다.

■ 교대 운전 대비…운전자 범위 확대해주는 특약 활용하세요

귀성길 장거리 운전 중 친척과 교대 운전하려면 사전에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은 다른 사람이 내 차를 운전하거나, 내가 다른 차량을 운전하는 중 발생한 사고 피해에 대해서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가입일 24시(자정)부터 보장이 개시되므로 출발 전날 가입해야 한다.

다만, 내가 운전하는 다른차량 종류 및 소유자 등에 따라 보상여부가 달라질 수 있고 보험사에 따라 보장조건 등이 상이할 수 있어 보험 가입시 보험사와 상세한 상담이 필요하다. 통상 기본담보인 '무보험차상해' 가입시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에 자동 가입된다.

■ 차량 안전점검을 위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안전운전을 위해 출발 전 보험사가 제공하는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보험사별 서비스센터를 통해 공기압 측정, 워셔액 보충 등을 점검받을 수 있다.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출발 전 보험사가 제공하는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해 타이어 공기압 측정, 워셔액 보충 등 다양한 안전 점검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출발 전 보험사가 제공하는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해 타이어 공기압 측정, 워셔액 보충 등 다양한 안전 점검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 긴급상황 발생시 '긴급출동서비스(특약)'

장거리 운전 중 타이어펑크나 배터리 방전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려면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을 가입하면 된다. 긴급견인, 비상급유, 배터리충전, 타이어 수리, 잠금장치 해제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긴급출동서비스 총 이용횟수가 제한(예:총 6회)되고 특정 서비스의 경우 개별 이용횟수도 제한(예 : 비상급유 2회)될 수 있으므로 약관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차량사고가 발생할 경우 원활한 사고처리와 보상을 위해 교통사고 발생 시 처리요령에 따라 대처해야 한다. 우선 사고현장을 보존하고 정황증거를 확보한 뒤 보험사 콜센터와 경찰에 사고접수를 하면 된다. 대인사고 시 구호조치나 신고 등을 하지 않은 경우 뺑소니로 몰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사고 발생시 처리요령. 자료=금융감독원
교통사고 발생시 처리요령. 자료=금융감독원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귀성 행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설 연휴 전날의 사고 건수는 일평균 1만1691건으로 평상시보다 12.6% 증가했다. 인적사고도 설 연휴 전날의 사고건수와 피해자 수가 각각 3849건, 5717명으로 평상시보다 15.7%, 18.2%씩 늘었다.

설 연휴 기간에는 가족·친척 등 차량 동승자의 증가로 1사고당 피해자수가 2.0명으로 평상시(1.5명)보다 33.3%(0.5명) 증가했다.
설 연휴 기간에는 가족·친척 등 차량 동승자의 증가로 1사고당 피해자수가 2.0명으로 평상시(1.5명)보다 33.3%(0.5명) 증가했다.
음주사고로 인한 피해자수 역시 일평균 각 32명, 26명으로 평상시보다 33.3%(8명), 8.3%(2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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