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 생태] 자동차전용도로변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 210만 그루 심는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등 3개 자동차전용도로 주변이 도심 숲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로 등 3개 자동차전용도로에 오는 2022년까지 21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 심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총 160억원을 들여 1단계 17만6천 그루를 심고 2020년 73만3000 그루, 2021년 48만7000 그루, 2022년 70만4000 그루를 심는다.

이들 세 도로는 서울에서 차량 통행량이 많아 배기가스가 대량 발생하는 곳으로 미세먼지, 열섬현상 등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지정한 '미세먼지 저감 수종'과 서울기술연구원의 '수종 및 식재 방식 연구' 결과 등을 반영해 적합한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차만 다니던 삭막한 아스팔트에 도시 숲을 조성하는 것은 공간과 기능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미세먼지, 폭염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 숲 조성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