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화. 페이퍼(paper, 종이)의 어원이 된 파피루스(papyrus)
파피루스(papyrus, 아랍어: ورق البردي)는 종이가 발명되기 이전의 종이와 비슷한 매체로, 같은 이름의 갈대과의 식물 잎으로 만든다. 파피루스 식물의 학명은 Cyperus papyrus이며 이 식물은 보통 2~3m의 크기로 자란다. 나일강 삼각주에는 이 식물이 풍성하기 때문에 고대 이집트인들이 최소한 초대 왕조(고왕국 시대) 이전에 파피루스를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기원전 3100년 유적인 이집트 사카라 지역의 제1 왕조 '헤마카'의 무덤에서 최초로 발견되었다. 이 파피루스를 매개로 한 고대의 문서로 책의 이전 형태인 코덱스를 만들었기 때문에, 이러한 고대의 문서들도 파피루스라 부른다. Papyrus라는 단어는 영어 단어 paper의 어원이 되었다.
파피루스로 종이를 만들기 전에 고대 사람들은 알 껍데기나 짐승 가죽, 평평한 돌 표면 등에 기록을 남기곤 했는데, 파피루스로 종이를 만든 뒤에는 기록을 남기기가 훨씬 편해졌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파피루스 줄기를 얇게 잘라 물에 불린 다음 투명해진 파피루스 줄기를 가로 세로로 겹쳐서 종이를 만들었다. 줄기를 여러 겹 겹쳐 만든 파피루스 종이에 글씨를 쓰면 잉크가 줄기 속 섬유질 사이에 갇혀 오랫동안 색깔과 형태가 유지된다고 한다. 수천년 전 파피루스를 지금도 읽을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출처
1.
https://www.shutterstock.com/ko/search/%ED%8C%8C%ED%94%BC%EB%A3%A8%EC%8A%A4
2.
http://kid.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30/2018093001345.html
3. 사진: Google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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